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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과 류두진 교수, 한국연구재단과 Elsevier가 최초로 주관한 “올해의 신진연구자” 선정

Elsevier의 Scopus Database 기준, “인문사회 분야 최상위급 피인용 우수연구자”

인문사회(Economics, Econometrics, and Finance)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선정


주요연구분야: 금융시장미시구조 및 빅데이터


류두진 교수의 연구분야는 재무금융(Finance)의 전분야 이며, 주요 연구영역은 고빈도 거래자(High-frequency traders)를 포함한 투자자의 실시간 호가주문 및 체결행태를 이론적으로 모형화 하고, 금융시장의 Big Data인 TAQ(Trade & Quote)자료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금융시장미시구조(Financial Market Microstructure)이다.

연구관련

기존의 경제학 분야에서는 분기 및 월별 자료 혹은 일별 자료와 같은 저빈도(low-frequency)자료를 분석하지만, 금융시장미시구조 분야에서는 천분의 1초 단위의 실시간(real-time) 금융시장의 일중(Intraday) 거래주문 자료를 분석하여 결론을 도출하므로 그 함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제한된 자료를 가지고 모집단의 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기존의 계량경제학이나 시계열 분석에서 중요시 했던 점근분석(asymptotic analysis)은 이제 큰 의미가 없다. 금융시장의 전체거래 자료, 즉 모집단의 빅데이터를 통째로 분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금융시장미시구조 연구는, 현실과 동떨어진 고전적인 경제학 연구와는 달리, ‘어떤 유형의 투자자가 시장유동성을 공급하는가?’, ‘정보우위를 갖고 있는 거래자의 비중과 역할은 어떠한가?’, ‘잡음투자자(noisy trader)의 거래행태는 어떠한가?’, ‘기관투자자는 파생금융상품시장을 (교과서에 기술된 것처럼) 헤지(hedge)의 목적으로 이용하는가, 아니면 단순히 투기적 목적으로 이용하는가?’, ‘금융시장규제 및 정부정책이 시장의 특성 및 투자자의 거래행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외국인 투자자는 실제로 국내투자자의 부(wealth)를 착취(exploit)하고 있는가?’, ‘거래행태를 통한 분석으로 판단할 때, 투자자의 불법행위는 없었는가?’와 같은 학술 및 정책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해당 금융시장 전체의 빅데이터를 통한 분석의 결과 이기 때문에, 이론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아니라, “Let the data speak!”의 철학에 의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금융정책에 직접 반영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한다.



주요연구 결과요약: 시장미시구조


금융시장미시구조 분야의 90년대 초창기 연구들은 제한된 정보의 자료를 활용하기 위하여 단순한 형태의 모형을 제시하였다. 고빈도 거래단위의 분석이 중요한데도, 일별 자료의 추정에 맞도록 모형을 단순하게 설계하거나, 거래주문에 대하여 별다른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주문의 크기와 간격이 언제나 동일하다’거나 ‘투자자가 직면하는 유동성과 거래비용은 동일하다’, ‘어떤 유형의 투자자가 주문을 제출하는지는 알 수 없고, 투자자의 포지션(position) 또한 동일하다’와 같은 비현실적 가정을 바탕으로 매우 제한된 모형만을 구축하였다. 류두진 교수는 기존연구의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여 모형을 확장하고, 다양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최근의 금융시장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투자자의 형태와 포지션, 주문의 크기 및 빈도, 시장유동성, 주변 시장에서의 실시간 거래행태 등을 포함하여 결과를 추정할 수 있는 새로운 모형들을 제시하였다.


우리학교 경영대학의 안희준 교수와 2008년에 공저한 논문인 “Informed trading in the index option market: The case of KOSPI 200 options (Journal of Futures Markets, 2008, 28:12, 1118-1146)”에서 이러한 확장을 최초로 시도하여 어떤 유형의 투자자가 옵션시장에서 정보거래자의 역할을 하는지를 실증적으로 밝혀냈다. 후속 연구인 “Intraday price formation and bid-ask spread components: A new approach using a cross-market model (Journal of Futures Markets, 2011, 31:12, 1142-1169)”에서는 cross-market approach를 사용하여, 여러 시장간에 동시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을 고려하면, 일중(intraday)의 정보 및 거래가 서로 연관되어 있음에 주목하였다. 기존의 시장미시구조 연구가 동일시장 내에서 정보거래, 유동성거래, 가격 및 거래량의 변화행태 등을 조사한 반면, 해당 연구에서는 일중의 선물과 옵션 시장간 실시간 정보의 전이가 투자자의 주문흐름(order flows)을 통하여 어떻게 가격에 반영되는지를 최초로 조명하였다.


최근에는 기존모형을 더욱 확장하여 금융시장에서 스프레드(spread) 및 일중의 가격행태의 dynamics에 주문흐름뿐 아니라, 거래량, 주문크기, 거래주문간의 시간간격, 시장심도(market depth)등 시장유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모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새로운 방법론 제시하였다. 이러한 종합적(comprehensive) 모형을 바탕으로 선물 및 옵션시장에서 옵션의 가격도(moneyness)와 거래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실증분석을 시도하여, “Considering all microstructure effects: The extension of a trade indicator model, (Economics Letters, 2016, 146, 107-110)”와 “Trade duration, informed trading, and option moneyness (International Review of Economics and Finance, 2016, 44, 395-411)”의 논문을 각각 작성하였다. 올해에는 옵션시장의 일중 가격움직임의 위배성(violation)이 다양한 옵션거래의 특성 중에서 특히 국내 개인투자자의 거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힌 연구인 “Option market characteristics and price monotonicity violations (Journal of Futures Markets, 2017, 37:5, 473-498)”를 발표하였다.


공동연구와 융합연구


류두진 교수가 다양한 분야의 많은 논문을 작성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공동연구와 융합연구이다. 인문사회분야의 경우 이공분야와는 달리 한 명 혹은 비슷한 전공의 두 명의 연구자가 논문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재무론을 전공한 류두진 교수는 법경제학과 경제물리학 등의 분야의 다양한 연구자와 협업하여 아래와 같은 흥미로운 연구성과를 창출하였다.


재무분야에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및 환경책임(Corporate Environmental Responsibility) 활동이 해당 기업이 소속된 국가의 법체계(legal origin)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Corporate environmental responsibility: A legal origins perspective (Journal of Business Ethics, 2017, 140:3, 381-402)” 논문과, 물리학에서 제시되는 물체의 위상전이행태(Phase-transition behavior)를 금융시장 미시구조자료의 분석에 적용하여 경제물리학적 관점에서 금융시장의 특성을 분석한 “What types of investors generate the two-phase phenomenon, (Physica A, 2013, 392:23, 5939-5946)”과 “Phase transition phenomenon: A compound measure analysis (Physica A, 2015, 428, 383–395)”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최근에는 내생성의 문제를 고려한 복잡한 계량경제학 모형을 추정하여, 시장간 정보전이행태를 정교하게 모형화하여 시장변동성을 연구한 “The volatility dynamics under an endogenous Markov-switching framework: A cross market approach" 논문이 Quantitative Finance에서 게재합격(forthcoming) 판정을 받았다.

연구성과 지표


류두진 교수는 현재까지 약 70편을 사회과학분야 국제저명 SSCI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였고, 융합연구논문을 통한 SCI학술지 게재실적과 Scopus 게재실적을 합치면 80편이 넘는 논문을 국제저명학술지에 게재하였다. 연구의 질적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피인용도는 Elsevier의 Scopus Database에 따르면 현재까지 700회에 가까운 Citation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비슷한 연배의 사회과학분야 연구자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준이다.


류두진 교수는 10년 전부터 국제학술지에 꾸준히 연구논문을 게재하여 왔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29세에 한국외국어대학교에 교수로 임용되었고, 중앙대학교 경제학부를 거쳐, 2014년에 우리학교에 34세의 나이로는 이례적으로, 정년보장(Tenured) 교수로 초빙되었다. 류 교수의 연구업적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올해부터 SSCI 등재학술지인 Investment Analysts Journal의 Editor를 역임하고 있다. 또한, 현재 Impact factor가 2.065인 Emerging Markets Review의 Associate Editor도 역임하고 있다. 만 37세의 젊은 국내학자가 사회과학분야 해외 SSCI학술지의 Editorial Board에 편집위원장(Editor)급 임원으로 임명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향후 연구방향


인공지능의 등장에 따라 금융시장에서 인공지능 머신러닝(기계학습)에 기반한 다양한 실시간 거래주문전략 확대되고 있다. 이에 금융시장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금융시장 미시구조 분야의 연구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정된 시장조성자(designated market maker)가 존재하지 않는 우리나라 지수파생상품 시장에서, 잡음투자자, Hedgers, 기관과 같은 전문투자자 등 다양한 특성을 갖는 이질적인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이들이 인공지능에 기반한 거래 알고리즘과 서로 경쟁하고 영향을 주고 받고, 시장학습(market learning)의 과정을 거치면서 일중에 다양한 가격행태와 거래량의 움직임이 파악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기존의 금융시장미시구조 이론에, 미시경제학의 게임이론, 경제물리학(Econophysics) 및 머신러닝의 개념을 융합하는 새로운 연구를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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