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학과, 최연호 前대사 특강 성료

지난 4월 21일, 정치외교학과(김인욱 학과장)는 명사 특강 시리즈의 일환으로 최연호 전 대사를 초청해 강연을 개최했다. 최 대사는 30년 가까이 외교관으로 재직하며 주벨기에 유럽연합대표부 참사관, 외교부 조정기획관, 주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 한-아프리카재단 초대 이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강연은 ‘아프리카 바로 알기와 한국’을 주제로 인문사회과학캠퍼스 국제관에서 진행됐으며, 약 50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1시간 30분 동안 강의를 들었다.

강연에서 최 대사는 대중에게 비교적 낯선 아프리카의 역사, 현재, 미래를 폭넓게 조망했다. 아프리카 대륙의 광활한 규모와 54개국이 포함된 문화적·정치적 다양성, 그리고 최근 글로벌 무대에서 아프리카가 주목받고 있는 변화상을 소개했다. 아울러 한국과 아프리카 간의 관계가 과거의 원조 중심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에 투자하며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 대사는 30년간의 외교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7개국 공관에서의 근무 경험과 외교부 본부의 일상을 공유하며, 외교관이라는 직업의 매력을 전했다. 외교관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생생한 조언을 전하며, 외교 업무가 국가 이익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지 알리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며 아프리카 및 외교 분야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였다.
한편, 정치외교학과는 오는 5월 19일(월) 오후 4시 30분, 명사 특강 시리즈의 다음 순서로 주한 탄자니아 대사 초청 강연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