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교육과, 대전서중과 미래형 온·오프라인 연계수업 성료
- 전통 인문교육과 생성형 AI 융합 모델 제시

사범대학 한문교육과(학과장 김영주)는 지난 10월 24일(금), 대전서중학교(교장 이영숙)와 함께 ‘전통을 품고 미래를 바라보는 성균관’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연계수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전서중학교의 「꿈을 향한 인사이트 투어」와 연계하여 1~3학년 학생 30명이 참여하였다.
한문교육과는 2022학년도부터 AI 기반 미래형 한문수업 모델 개발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연계수업은 그 성과를 실제 교육현장에 적용한 사례이다. 2025학년도에는 대전서중학교 한문과(담당교사 김득범, 본교 한문교육과 졸업)와 협력하여 ‘대학교–중학교 연계 한문교육’실험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실행하였다.
한문교육과는 총 3단계로 구성된 ‘생성형 AI 기반 인문학 융합 수업’을 운영했다. 1차(6월 11일)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성찰(省察) 만화 제작, 2차(9월 23일)에는 생성형 AI 기반 제화(題畫) 짓기, 3차(10월 24일)에는 성균관 현장 수업 및 역사·유교문화 체험이 각각 진행되었다.
특히 마지막 단계에서는 명륜당, 대성전, 하마비 등 성균관의 주요 공간을 직접 탐방하며, 전통 교육 이념과 현대 AI 학습을 결합한 확장형 인문교육이 이루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성형 AI를 통해 사유(思惟)와 성찰(省察)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 인문학 교육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꿈을 향한 인사이트 투어 행사 단체 사진
한문교육과 학생들은 교과서 분석을 바탕으로 카드뉴스·퀴즈 등 학생 맞춤형 학습자료를 직접 개발하였으며, 현장에서 중학생들과 질의응답 및 멘토링을 수행하며 예비교사로서의 실천 역량을 키웠다. 중학생들은 유생의 학문 태도와 성균관의 교육정신을 경험하고, 교과서 속 지식을 실제 공간에서 재해석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사범대학 고장완 학장은 “이번 연계수업은 대학과 중등학교가 함께 한문교육의 미래를 모색한 모범적 사례”라며 “전통을 바탕으로 AI 시대의 인재를 기르는 교육 협력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업을 기획한 김영주 학과장은 “한문교육과 생성형 AI의 융합은 인문학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동시에 함양하는 중요한 시도”라며 “전통문화의 깊이를 디지털 환경에서 재창조하는 본 수업이 미래형 한문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대전서중학교 김득범 교사는 “학생들의 눈빛이 살아나는 수업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한문수업을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문교육과는 앞으로도 현장 기반 연계수업을 확대하여, 인성과 기술이 조화된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실천적·융합형 한문교육 모델을 지속 연구·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