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다바디(Mudavadi) 케냐 외교장관 특강 개최

정치외교학과, 국가전략대학원, 좋은민주주의연구센터는 6월 2일(화) 600주년기념관 6층 소향홀에서 위클리프 무살리아 무다바디(Wycliffe Musalia Mudavadi) 케냐 외교장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에 앞서 무다바디 장관과 에미 제로노 킵소이(Emmy Jerono Kipsoi) 주한 케냐대사 등은 유지범 총장과 면담을 갖고, 케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ICT 분야 확대 정책을 소개하며 본교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유지범 총장은 본교와 케냐 대학 간 교류 활성화 및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다바디 장관은 ‘한-케냐 미래 협력 동행’이란 타이틀로 본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 1시간 동안 강의했다. 그는 강의를 통해 현재 국제사회가 일방주의 부활, 외교의 거래화, 그리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분쟁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쟁 등 심각한 지정학적 위기와 경제적 불안정성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응하여 아프리카 대륙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를 통해 역내 경제 통합을 강화하고 다변화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원조 의존에서 벗어나 상호 호혜적인 발전을 보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케냐와 대한민국은 오늘날 ICT 기술을 중심으로 한 긴밀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왔으며, 그 사례로 한국 정부가 참여하는 케냐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인 ‘콘자 테크노폴리스’를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양국은 국제백신연구소(IVI) 분원 유치 등 보건·의료 분야는 물론이고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등 지속 가능한 녹색경제 분야에서도 협력을 지속적으로 다변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무다바디 장관은 29세에 케냐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35년 간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다. 그의 대표적 경력으로는 부통령(2002~2003)과 부총리(2008~2013), 현재는 대각 총괄 장관(우리나라의 국무총리급)을 겸직하고 있다. 그는 학생들이 질문한 커리어 개발에 대하여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무엇을 꿈꾸든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자제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다바디 장관은 특강을 마치고 비천당과 명륜당을 둘러보며 본교 600년 역사의 기원을 직접 듣고, 문묘의 정전과 강당, 기숙사가 한자리에 모인 것을 보고 한국이 왜 교육을 그렇게 강조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