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KU Family 기부가게들의 끊임없는 ‘성대사랑’

  조선시대 성균관 주변의‘반촌(泮村)’상인들이 유생들의 과거 급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것처럼, 지금도 캠퍼스 인근에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과 조식지원기금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들이 있다. 바로 ‘SKKU Family’ 기부가게들이다.

  우리 대학 양 캠퍼스 주변 가게들의 연이은 기부 소식이 연말을 훈훈하게 데우고 있다. 11월에도 자과캠 주변 가게 3곳이 연달아 기부에 참여하는 등 2019년 8월부터 9곳이 새롭게‘SKKU Family’기부가게가 되었다. 현재 인사캠과 자과캠 인근에 총 151개의 가게가 우리 대학과 ‘끈끈한 의리’ 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2019년 8~11월 ‘SKKU Family’ 기부가게 참여 업체(기부참여 순)

 올해 8월부터 후배사랑학식지원기금 ‘선배가 쏜다’에 기부를 시작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도레쿠치나’(인사캠 인근) 한지희(36) 사장님은, “평소에 성균관대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분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성균관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 중이었는데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오히려 제가 고맙다. 학생들이 천원의 조식을 먹고 힘내서 더 열심히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학생들에게 애정 어린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 ‘아도레쿠치나’(인사캠 인근)의 ‘SKKU Family’ 기부가게 참여

  베트남 쌀국수집 ‘미분당’(인사캠 인근) 김창률(51) 사장님은 발전협력팀에 먼저 전화를 걸어와 SKKU Family 기부가게 참여 의사를 밝혔다. 김창률 사장님은 “자식 같은 학생들이 많이 찾아줘서 보답할 방법을 찾다가 주변 가게들이 기부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발전협력팀에 먼저 전화를 하게 됐다. 평소에 학교 주변 기부가게들을 보면서 나도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실천에 옮기게 됐다.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십시일반 모인 기부금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 ‘미분당’(인사캠 인근)의 ‘SKKU Family’ 기부가게 참여

  10년 동안 3,000만원에 이르는 금액을 꾸준히 기부한 ‘양평해장국’(자과캠 인근)의 진인숙(58) 사장님은 발전협력팀과 학교발전홍보대사 S-ANGEL 학생들이 감사방문한 자리에서 “대단한 일도 아닌데 학교에서 이렇게 감사방문까지 와줘서 고맙다. 학생들이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삶의 즐거움 중 하나다. 앞으로도 힘이 닿는 대로 성대생들을 위해 계속 기부를 이어나갈 생각이다.”라며 변함없는‘성대사랑’의 뜻을 전했다.

▲ ‘양평해장국’(자과캠 인근) 가게 전경

  우리 대학은 캠퍼스 인근 가게들과 상생하며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자 10여 년 전부터 ‘SKKU Family’ 기부가게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SKKU Family’ 151개점에 기부가게임을 알려주는 현판과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적립된 기부금은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조식지원기금으로 소중히 쓰이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성균인들이 ‘SKKU Family’ 기부가게를 방문하여 사장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 우리 대학과 기부가게 사이에 더욱 끈끈한 기부 선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 ‘미가라멘’(자과캠 인근)의 ‘SKKU Family’ 기부가게 참여

▲ ‘1인자 감자탕 뼈해장국’(자과캠 인근)의 ‘SKKU Family’ 기부가게 참여

▲ ‘본찌 돈까스’(자과캠 인근)의 ‘SKKU Family’ 기부가게 참여

▲ ‘일송칼국수’(인사캠 인근)의 ‘SKKU Family’ 기부가게 참여

▲ ‘카페 델라’(인사캠 인근)의 ‘SKKU Family’ 기부가게 참여

▲ ‘페르시안 궁전’(인사캠 인근)의 ‘SKKU Family’ 기부가게 참여

▲ ‘명륜쭈꾸미’(인사캠 인근) 가게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