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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과 김광수 교수, 2020년 제65회 대한민국 학술원상 수상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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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과 김광수 교수, 2020년 제65회 대한민국 학술원상 수상



경제학과 김광수 교수가 대한민국 학술원이 주관하는 ‘2020년 제65회 대한민국 학술원상’ 사회과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제65회 대한민국학술원 수상자 8명 가운데 김광수 교수는 저서 <국부론과 애덤 스미스의 융합학문>의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애덤 스미스 관련 세계 사상사학계에 과학적 실재론(scientific realism)의 과학철학과 방법론을 선도한 학문적 업적도 고려되었다.


애덤 스미스는 흑백논리가 지배하던 시대적 분위기에서 이기심과 시장 중심의 무한경쟁을 강조한 자유방임주의의 지지자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애덤 스미스는 <도덕감정론>에서 사회적 동물(social animal)과의 중첩성과 상호작용을 강조하였으며, 사회공동체적 정체성(공유 문화와 관습)을 체화한 사회적 개인들이 자유와 평등의 가치 아래 정치경제적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번영을 촉진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사회정치철학은 현대 자유주의적 공동체주의(liberal communitarianism)의 선구자에 해당한다. 


김광수 교수가 저술한 <국부론과 애덤 스미스의 융합학문>의 학술적 가치는 애덤 스미스의 경제학은 물론이고, 법, 정치, 제도, 문화, 도덕철학 등에 관한 사상들을 서로 연결된 융합학문으로 해석해서 그의 사회정치철학을 새롭게 조명하는 점에 있다. 현재 주로 실증분석연구에 치중된 한국경제학계의 연구실상이 고려될 때, 서양 핵심 고전의 가치를 수십 년에 걸쳐서 천착해온 융합적 연구태도가 무엇보다도 장려할만하다고 평가받았다. 


대한민국 학술원상은 대한민국 학술원이 국내 학술연구 진흥을 목적으로 세계적 수준의 우수하고 독창적인 연구업적을 이룬 학자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서, 우리 학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권위 있고 영예로운 학술상이다. 1955년부터 매년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부문에서 학술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학자에게 수여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65회에 걸쳐 총 26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상식은 17일 오전 10시 대한민국학술원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참석해 수상자에게 상장과 메달을 수여하고 수상자들을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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