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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 한국유교학회 공동 주최 ‘세계문명의 전환과 유학의 역할’ 세계유교학술대회 개최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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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 한국유교학회 공동 주최 ‘세계문명의 전환과 유학의 역할’ 세계유교학술대회 개최

7개국 학자들이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유학의 역할 논하다

11월 23일(금) ~ 24일(토) 성대 600주년기념관서 열려


성균관대학교 유교철학·문화콘텐츠연구소/한국유경편찬센터(소장 김성기)와 한국유교학회(회장 이철승, 조선대 교수)는 ‘세계 문명의 전환과 유학의 역할’을 주제로 하는 제3회 세계유교학술대회를 오는 11월 23일, 24일 양일간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세계유교대회는 전 세계 유학을 전공하는 학자, 유교적 가치를 실천하는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적 행사로 제1회 홍콩, 제2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이어, 제3회는 한국 유학의 허브인 성균관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이번 제3회 세계유교학술대회는 7개국 80여 명의 학자들이 참여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 및 포스트 휴먼 시대로의 진입을 비롯한 세계문명의 전환의 시기, 유학의 현대적·미래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유학의 역할을 공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성기·이철승 교수의 개회사, 현선해 성균관대학교 부총장의 환영사, 탕은지아(湯恩佳) 세계유교연합회 주석·양승무 전 한국유교학회장의 축사, 박홍식, 장쉬에즈(張學智), 공펑청 교수의 기조강연을 필두로 하여 양일간, ‘현대 사회와 유교의 역할’, ‘동아시아에서의 유학’, ‘유가철학의 현대적 가치’, ‘유가철학의 분석적 접근’, ‘디지털 유교의 미래적 가치’라는 분과 주제로 65편의 논문 발표가 이루어진다.


청중잉(成中英) 하와이대 교수는 지금 이 시대를 축심 문명에서 네트워크 문명으로의 전환의 시점으로 정의한다. 청중잉 교수는 특정 주체와 권위자에 의해 장악되었던 축심 문명이 네트워크 조직에 의해 분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유가 문명이 지닌 관계와 화해의 철학, 생명철학, 생명의 덕행철학, 유가철학의 포용성·개방성·전환성이 현대적으로 재생되어 역사적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밝힌다.


박홍식 대구한의대 교수는 ‘오늘의 한국유교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하여, 유학이 현대사회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인문정신, 인성교육, 가정교육의 무한한 콘텐츠가 있다고 밝힌다. 또한 한국 유교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유학자들의 실천, 한국유교의 중추기관인 성균관의 변화를 역설한다. 국제적 실천을 위해 중국, 일본, 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유교, 한자문화권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인문공동체 형성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공펑청(龔鵬程) 베이징대 교수는 “전통을 버리는 과정을 통해 현대로 진입하게 된다고 보는 자본주의의 이른바 ‘현대화’ 윤리가 유럽과 미국에서 이미 버려지거나 업데이트되는 운명에 직면했다”고 말한다. 서구 중심의 패권과 그 정당성의 논리가 유지되기 어려운 문명의 전환기에, 새로운 윤리적 전환과 사유의 재구성이 요구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공펑청 교수는 민주·과학·자유·공업화 등의 현대 사회의 특성에 위배되지 않으며, 생활 속에서 윤리 도덕의 실천을 강조하는 유학의 생활윤리가 지닌 가치를 살펴본다.


이철승 한국유교학회장(조선대 교수)은 사적인 소유를 중시하는 신자유주의 이념이 세계 곳곳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소유의 소수 집중과 다수 결핍의 불평등한 구조로 인해 확산되고 있는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신(新) ‘대동(大同)’ 철학을 제시한다. 대동 철학은 사적인 소유의식을 공유의식으로 전환하며, 서로의 삶에 도움이 되는 공유의식으로서의 의로움을 제시하는 특징을 지닌다.


징하이펑(境海峰) 선전대(深圳大) 교수는 실생활에 기초하고 있고 일신교적인 배타성도 없기에 포용성과 보편성을 지니고 있는 유교문화의 특징이 문명 간 상호이해와 상호작용에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한다. 새로운 시대에 포용성, 현실성, 다양성을 인정하는 유교문화가 문명 간 대화와 교류에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성균관대 유학대학 유교철학·문화콘텐츠연구소는 현대적·대중적·국제적 요구에 부응하는 유학 연구와 유교문화콘텐츠 기획·개발을 목적으로 2017년 4월에 창립되었다.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유교문화연구소 한국유경편찬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한국유교의 보존과 국내외적 확산을 목적으로 하여,  2010년부터 주요 한국유교문헌들을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하여 인터넷(http://ygc.skku.edu)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하는 “한국유경 정본화 DB 및 활용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유교학회는 1985년 1월 31일, 유학의 체계화·현대화·대중화를 목적으로 창립되었다. 학회지 <유교사상문화연구>를 연 4회를 출판하고 있으며(최신호 2018.9.30.일자 제73집) 매년 유학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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