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인문아카데미 제13기 입학례 성료
– 시대를 읽고 미래를 여는 인문 리더십 여정의 출발 –

성균인문아카데미 제13기 입학례가 2025년 4월 15일(화), 성균관 명륜당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조병두홀에서 진행되었다. 우리 대학의 인문학 전통을 바탕으로 설립된 성균인문아카데미는 올해부터 기존 ‘성균인문동양학아카데미’에서 ‘성균인문아카데미(Sungkyun Humanities Academy)’로 명칭을 새롭게 하고, 동서양 인문학의 통합과 인문적 실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에 나섰다.

올해 입학한 제13기에는 사회 각계의 리더 44명이 함께하게 되었으며, 이날 행사에는 유지범 총장, 최훈석 부총장(겸 학부대학장), 이동환 법인국장, 이천승 성균인성교육센터 센터장, 김경미 산학교수를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과 김태환 총원우회 회장(9기, 전 농협경제지주 대표), 이용운 사무총장(8기, 법무법인 민 대표변호사), 박정원 총무(10기, ㈜위드네트 대표), 윤희중 총무(10기, ㈜아이트로닉스 대표) 등 총원우회 집행부, 이영진 전 헌법재판관(7기, 성균관대 석좌교수), 조창현 8기 원우회장(8기, ㈜아이에스티이 대표), 김원구 12기 원우회장(12기, ㈜호승글로벌 대표), 김남배 원우(1기, ㈜NBS산업 회장), 이창길 원우(10기, 한국보험경영연구소 대표), 이상섬 원우(12기, ㈜에스에이치글로벌 대표) 등의 총원우회 동문원우들이 자리를 함께하였다.
이날 입학례는 고재석 성균인문아카데미 주임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성균의 전통 예에 따라 출궁의(出宮儀), 작헌의(酌獻儀), 왕복의(往復儀) 수하의(受賀儀), 입학의(入學儀), 야대(夜對)로 구성된 식순에 따라 원우들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였다.


유지범 총장은 “AI와 기술의 시대일수록 인문학은 더 깊이 있는 리더십의 길을 제시할 수 있으며, 이번 여정이 인문학적 통찰과 실천적 지혜를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라고 하여 13기 원우들의 입학을 축하하였고, 김태환 회장은 “치열한 현실 속에서도 인문학을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고 시대를 이끄는 안목을 기르고자 모인 여러분 모두가, 이 과정에서 더욱 단단한 리더로 거듭나시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하였다.
특히, 본식에서는 성균인문아카데미 총원우회가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천원의 학식’ 발전기금 1천만 원을 학교에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되었다.

본식 이후 진행된 제1주차 강연에서는 김준영 전 학교법인 성균관대학 이사장이 ‘인문의 지성, 대학’을 주제로 강연을 맡아주었다.
강연에서는 올해부터 성균인문아카데미가 새롭게 제시한 3대 인문 프레임인 인문가치(Value, 知), 인문이상(Arete, 仁), 인문역량(Potentia, 勇)을 중심으로, 대학이 감당해야 할 시대적 책무와 인문학이 사회와 연결되는 방식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이 이어졌다.

강연 후 야대 만찬에서는 13기 신입 원우들의 소개와 상호 인사가 이어졌으며, 새로운 지적 공동체로서의 첫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나누었다.
성균인문아카데미는 성균관대학교의 인문학 전통을 바탕으로 2012년 개설된 인문학 최고위과정으로, 동서양의 지혜를 통합하고 시대와 소통하는 인문 리더십을 제시해 왔다. 지금까지 4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총원우회를 통해 4억 2천만 원이 넘는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해 왔다.
아카데미 관계자는 “성균인문아카데미는 이제 단순한 인문학 최고위과정을 넘어, 사회 각 분야 리더들이 함께 시대를 읽고 미래를 준비하는 공적 인문지성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새롭게 제시된 인문 프레임을 중심으로, 앞으로의 여정이 원우 여러분 각자의 삶과 리더십에 깊은 통찰과 실천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