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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철학·문화콘텐츠연구소, ‘정조대왕 능행차 무형유산 가치분석과 등재 추진방안 연구’ 선정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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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철학·문화콘텐츠연구소, ‘정조대왕 능행차 무형유산 가치분석과 등재 추진방안 연구’ 선정


▲<화성능행도>: 한강을 건너기 위해 배다리를 건설하는 모습(출처: 국립중앙박물관)


본교 유학대학(학장: 김동민 교수) 유교철학·문화콘텐츠연구소가 경기도청이 추진하는 ‘정조대왕능행차 무형유산 가치분석과 등재 추진방안 연구’(연구책임자: 안승우 교수)에 선정되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정조의 개혁 정신과 애민 사상, 효 정신 등이 담긴 문화유산으로,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하고 화성 축성을 시찰하기 위해 1795년 8일간 진행한 대규모의 행차 기록이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卯整理儀軌)>에 글과 김홍도의 그림으로 남겨져 있다. 조선시대 국왕들은 선대 왕이나 왕비의 능에 제사를 지내거나 참배하기 위해 행차하는 능행을 시행했는데 당시 정조의 능행은 백성들이 정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로 국왕의 행차 주변에 모여 백성들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음식을 나누며 즐기는 모습이 그림으로 고스란히 남겨 있다.


정조대왕 능행차 당시 백성들이 자신들의 억울한 사연을 왕에게 직접 호소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고, 화성의 노인들을 공경하는 뜻으로 연회가 베풀어지기도 했으며, 무예를 중시했던 정조의 면모를 보여주는 활쏘기 등의 행사가 이루어졌다. 이처럼 당시 능행차는 정조의 백성을 향한 마음과 그의 정치철학이 잘 드러나는 국가적 행사였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지금까지도 이어져서 서울 창덕궁으로부터 시작하여 수원 화성행궁에 이르기까지 여러 지자체가 참여하는 축제로 진행되어 오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정조대왕 능행차가 시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경기도를 대표하는 무형유산으로 등재하고 나아가 유네스코 등재까지 목표로 하여 본 과업을 제시하게 되었으며 성균관대 유학대학 유교철학·문화콘텐츠연구소에서 중차대한 과업을 수주하여 진행하게 되었다.


유교철학·문화콘텐츠연구소는 국가유산청 중요기록유산 번역사업으로 축적된 연구 역량에 기반하여 근래에는 국내 유교 및 전통문화 관련 무형유산, 관련 정책 연구로까지 유학대학의 연구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2024년에는 <성균관‧향교‧서원법> 제정(‘23.7.25 제정, ’24.1.26 시행)에 따른 성균관‧향교‧서원 전통문화의 체계적 계승‧발전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올해부터는 정조대왕 능행차 연구, 저출산 초고령 사회를 위한 무형유산 전승 및 보전 방안 연구(연구책임자: 김재규 연구원) 등 우리 시대 무형유산이 그 본질을 잘 살리면서도 시대에 맞는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모색하는 연구들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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