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학과 고형진 교수 연구실, ‘보이스피싱 탐지 AI’로 금융위 D-테스트베드 ‘금융보안원장상’ 수상

▲ (왼쪽부터) 노승준 학부연구생, 문수정 석사과정생, 지도교수 소비자학과 고형진 교수
소비자학과 고형진 교수 연구실 소속 노승준 학부연구생(인공지능융합전공), 문수정 석사과정생(소비자학과)이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년 D-테스트베드' 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어 우수상인 ‘금융보안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금융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화·정책 적용 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양질의 금융 데이터와 분석환경을 제공하는 실증 프로그램으로, 총 40개 참여팀 중 엄격한 성과평가를 거쳐 6개의 우수팀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실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학부생과 석사과정생으로 구성된 대학 연구팀이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아 수상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수상팀(지도교수 고형진)은 ‘행동 패턴 데이터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AI 모델’을 제안했다. 기존의 룰(Rule) 기반 탐지 방식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들은 금융소비자의 장기(Long-term) 거래 패턴과 단기(Short-term) 거래 패턴을 비교 분석하여 AI가 실시간으로 포착하도록 모델을 설계했다. 실증 결과, 장·단기 거래 패턴 파생변수들이 보이스피싱 탐지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예측력을 보였고 이러한 설계가 탐지 성능 개선에 기여함을 확인했다.
특히 고령층과 여성 등 금융소외계층일수록 보이스피싱 범죄의 대상이 될 위험이 더욱 큰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연령대와 성별 및 해당 변수들과 다른 변수들 간의 교호 작용 등 중요 인구 통계 변수를 동시에 고려함으로써 탐지의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음을 밝혔다.
학생들을 지도한 고형진 교수(소비자학과)는 “이번 수상은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팀을 이뤄 금융 현장의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고자 한 융합 연구의 결실”이라며 “우리 연구실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금융 소비자의 의사결정을 돕고 보호하는 ‘Financial AI Agent(금융 인공지능 에이전트)’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학과 고형진 교수 연구실은 금융과 AI, 소비자학을 융합하여 금융 인공지능, 핀테크, Financial AI Agent등 첨단 금융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실은 학생들로 하여금 주도적으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하여, 금융 현장의 문제를 데이터와 AI로 풀어내는 실무형 융합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