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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대학 이천승 교수 『이천승교수가 읽어주는 맹자』 출간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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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대학 이천승 교수 『이천승교수가 읽어주는 맹자』 출간

유학대학 이천승 교수가 『이천승교수가 읽어주는 맹자』를 출간했다.『이천승교수가 읽어주는 맹자』는 한문이라는 장벽을 뛰어넘어 맹자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해주고 있다. 관심에 따라 취사선택하지 않고 방대한 『맹자』 전체를 빠짐없이 살펴봄으로써 동양고전의 진수를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야기를 시작할 때마다 간략한 배경설명을 제시함으로써 논의의 맥락에 대한 이해를 돕고, 그들의 의도를 살려 구어체 형식으로 번역하고 보충설명을 덧붙임으로써 생생한 논의의 현장을 보여주려 하였다. 그에 대한 독자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여운을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책은 맥락에 따른 충실한 이해는 맹자를 처음 접하는 독자뿐만 아니라, 전문적 지식을 가진 사람도 관심 가질 수 있도록 활용 범위를 다각화시켰다. 각 장별의 제목을 붙이는 한편, 적절한 4자 성어 형태의 한문을 제시함으로써 전체의 의미를 쉽게 파악하도록 하였다.


예를 들어 맹자의 첫 장의 제목에서 ‘도덕이 힘이다’로 표제어를 제시하고, 동시에 ‘何必曰利’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또한 장의 내용이 너무 길 경우에는 문맥에 따라 임의로 재조정하였다. 곡속장으로 알려진 양혜왕 상편 7장은 3절로 나누어 소를 양으로 바꾸는 인술, 사랑의 단계적 확충, 항산과 항심을 통한 어진 정치 등으로 구분하였다. 반대로 짧은 문장은 이어지는 장들을 연결시켜 하나의 문제의식으로 재배치하였다. 그리고 맥락으로 찾아 읽기를 부록으로 첨부하여 형식적인 색인이 아니라 문맥에 따라 한 호흡으로 맹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맹자가 지향하는 성인의 길을 왕도정치나 인정과 연계시키는 한편, 이를 실천했던 인물들의 처세들을 동시에 살펴보도록 하였다. 이 곳 저 곳 흩어져 반복되는 내용을 맥락에 따라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은 맹자의 꿈을 이해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천승교수가 읽어주는 맹자』는 저자가 직접 맥락을 고려하면서 18시간에 걸쳐 전체를 읽어주는 오디오북 형태를 취하고, 각 장별로 유튜브로 연동된 QR코드를 부착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든 들을 수 있도록 하였다는 장점이 있다. 시대를 관통하여 한국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맹자의 정신을 오늘날 새롭게 느껴봄으로써, 내 마음속 멋진 친구[尙友]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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