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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문화체험/5.26(토) 일본회화거장, 그 진수와의 만남 2018.05.16
  • 전략기획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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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박물관과 함께 하는 교직원 문화이벤트  
-일본회화사를 망라하는 절호의 기회(호림박물관 일본회화의 거장들 특별전)

 

성균관대박물관(관장 조환)은 교직원 문화체험행사로,《일본 회화의 거장들》특별전 감상 기회를 마련했다. 실제로 일본에서도 채색·수묵·교류사라는 측면에서 일본회화사를 거시적 안목에서 볼 수 있는 전시는 많지 않다. 이를 위해 이번 관람은 전시를 기획한 일본회화사 전공자 이장훈 호림박물관 큐레이터가 전체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회화의 거장들 > 특별전
 

이번 전시는 중세부터 근대일본까지의 미술을 거장들을 중심으로 ‘수묵화, 채색화, 교류과정’이라는 측명에서 조망한다.

 

제1부 ‘마음에 스민 먹: 일본 수묵화의 흐름’에서는 14세기 이후 중국 명(明)과의 교역을 통해 수용한 중국 수묵화의 영향을 받아 성행한 ‘스미에(墨?)’라고 부르는 일본의 수묵화로부터 시작한다. 수묵화는 중국 문화를 선호했던 쇼군(將軍)과 여러 다이묘(大名)들에 의해 선종(禪宗), 다도(茶道), 정원(庭園)과 함께 발달한 대표적인 중세 문화가 됐다. 수묵화가 유행하는 가운데 15세기에 이르러 새로운 화가집단이 등장했다. 18세기에는 중국 강남지역의 문인문화가 경제적 성장을 바탕으로 부상한 도시문화와 함께 상인계급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였다. 문인문화의 저변화를 바탕으로 일본 문인화, 즉 남화(南畵)도 함께 화단의 주역으로 등장하게 됐다. 그러나 남화가들은 중국 문인화론을 수용하되 일본의 회화전통과 자신만의 해석을 더해 개성적인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도 있었던 반면, 중국 명(明)·청대(淸代) 문인화의 주제와 화법을 충실하게 따랐던 화가들도 있었다.

 

제2부 ‘자연에 스민 색: 일본의 전통 채색화'에서는 일본 화가의 채색 감각과 그들만의 독창성을 오롯이 보여준다. 일본의 채색화 전통은 헤이안(平安) 시대 후기인 1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7~9세기동안 일본은 견수사(遣隨使)와 견당사(遣唐使)로 대표되는 중국으로 보낸 사절단을 통해 중국회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왔으나 견당사를 폐지한 894년을 기점으로 일본만의 회화양식을 창출하게 됐다. 이렇게 발전하기 시작한 일본의 회화를 중국풍 회화를 의미하는 ‘가라에(唐繪)’, ‘간가(漢畵)’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야마토에(大和繪)’라고 부른다. 

 

제3부 ‘교류 속에 피운 회화: 동아시아의 회화 교류’에서는 에도시대 이후 회화의 교류사를 다룬다. 에도(江戶) 시대는 공식적으로 쇄국정책을 행한 시대였다. 그러나 외국과의 접촉이 모두 단절된 것은 아니었다. 외국과 교역으로 얻을 수 있는 재정확대와 이를 통해 지방 다이묘(大名)들에 대한 견제를 원했던 에도막부는 4개의 교역 창구(四つの口)를 지정해 외국의 문물을 받아들였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나가사키(長崎)이다. 나가사키에서 행해진 중국과의 교역은 18세기 초반에 이르러 교역량이 대폭 증가할 정도로 점차 활성화됐다. 청(淸)의 상인들은 주로 강남의 강소(江蘇)·절강(浙江)지역 출신이었는데 이들을 통해 그 지역에 유존되고 있던 오파(吳派)·사왕화파(四王畵派)의 회화가 일본에 유입될 수 있었다. 특히, 에도막부가 외교관계를 맺은 국가는 조선(朝鮮)과 류큐(琉球)뿐이었다. 조선은 쇼군(將軍)의 즉위와 같은 경사를 축하해달라는 요청을 받으면 답례로 사절단을 파견했으며 이 사절단을 통신사(通信使)라고 한다. 통신사는 에도까지 가는 여정에서 일본의 많은 문인(文人)과 화가들을 만났으며 그 과정에서 조선과 일본의 회화교류가 이루어졌다.


이번 전시는 중국, 조선과의 교류과정 속에서 활약한 에도시대 화가들의 작품과 함께 한일 근대회화의 첫 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동아시아 삼국의 회화교류에 대해서도 되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

 

 

<일본 회화의 거장들 > 특별전

 

시간 : 2018년 5월 26일(토) 10:30-12:00
장소 :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입구(학동사거리 호림아트센터 내)
대상 : 성균관대학교 교수-직원 및 가족
인원 : 선착순 20명
참가방법 : 5월 15일(화)부터 전화접수(760-1322 /월-금 9:00-17:30)
※기획전시 입장료(13,000원) 및 호림 담당 큐레이터 설명
모임 장소 :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입구(학동사거리 호림아트센터 내) 기획전시실 매표소 앞(2018년 5월 26일(토) 10:30)

 

찾아오시는 길
1) 지하철 분당선 + 도보 10분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 -> 학동사거리 방면 400M 직진 -> 우회전 -> 신사역 방면 200M 직진 -> 호림아트센터 입구
2) 지하철 3호선 + 버스
신사역 1번 출구 -> 145번, 440번, 4212번 버스 환승 -> 호림아트센터 정류장 하차
3) 지하철 7호선 + 버스
강남구청역 4번 출구 -> 3011번 버스 환승 -> 호림아트센터 정류장 하차


주차 시설 : 호림아트센터 지하 2~4층에 주차장 (개별문의 : 02-541-3523~5)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317(신사동 651-16)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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