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번 주부터 날씨가 무척 쌀쌀해졌는데, 오늘 이곳은 여러분의 열기로 오히려 뜨거운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지난 11월 12일 우리 대학은 대내외에 AI 비전을 선포하였습니다.

세계최고 수준의 AI 교육프로그램과 연구역량을 확보함으로서 글로벌 AI 리딩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행사였습니다. 

AI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며, 이미 모든 산업과 생활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AI를 통해 사람들의 생활이 개선되고 있으며, AI는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구현할 것입니다.

대회에 참여한 여러분들께 두 가지의 당부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AI와 소통하는 능력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AI의 활용 여부가 모든 학문의 성패를 결정하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스탠퍼드대나 MIT 같은 대학들은 인문사회 전공자에게도 AI를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학교가 인위적으로 일으키는 수요가 아니라 사회의 변화를 학교가 선제적으로 반영한 것입니다.
인터넷 보급 후 20년 만에 누구나 스마트폰과 PC로 인터넷을 이용해 공부하듯이, 이제 곧 전공에 상관없이
AI를 이해하고 AI와 잘 소통하는 능력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둘째, 융합형 사고를 하는 융합형 인재가 되시기 바랍니다.
 
예전에는 전공 지식만 배워서 직업을 구하고 평생 잘 살 수 있었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여러 학문 분야가 융합되어야 합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인사캠 학생들과 자과캠 학생들이 함께 팀을 이루어 함께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래의 인재는 혼자만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이 아닌 바로 융합형 사고를 하는 인재일 것입니다.
이번 대회의 경험을 통해 여러분이 공유와 소통을 통한 진정한 융합형 인재가 되는 꿈을 갖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미래언어인 AI를 이해하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대학도 AI 컴퓨팅 인프라와 우수교수확보, 교육과정 개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을 할 것입니다.

오늘 입상 여부와 상관없이 여러분 모두가 AI 북커톤 대회에 참가하여 소중한 결과물을 완성한 것에
대하여 축하와 격려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오늘의 열정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큰 성취와 영광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11. 12.

성균관대학교 총 장 신 동 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