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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격차를 줄이고 책임 있는 사용을 위한 새로운 기준 마련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이세영 교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이세영 교수 연구팀이 ChatGPT 리터러시 척도 개발 및 검증 연구를 발표했다. ChatGPT는 정보 습득과 창의적 활동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지만, 사용자의 역량에 따라 활용 효과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ChatGPT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필요한 핵심 역량을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ChatGPT 리터러시 척도(ChatGPT Literacy Scale, CLS)를 개발하였다.
이번 연구는 기술적 숙련도, 비판적 평가 능력, 의사소통 역량, 창의적 활용 능력, 윤리적 판단 능력의 다섯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척도를 구성했다. 연구팀은 전문가 대상 델파이 조사, 대학생 대상 파일럿 테스트, 대규모 설문조사를 통해 척도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검증했으며, 최종적으로 ChatGPT 활용 역량을 다각도로 평가할 수 있는 25개 항목으로 구성된 척도를 완성했다.
이 연구는 단순한 기술 숙련도를 넘어, AI 활용 능력의 사회적·윤리적 의미를 조명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ChatGPT 리터러시는 개인의 학업 성취, 업무 생산성,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를 분석하는 후속 연구의 기반이 될 것이다. 또한 기업과 교육기관이 AI 활용 교육 및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I가 다양한 분야에서 의사결정 과정에 깊숙이 개입하는 만큼, 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은 필수적이다.
AI가 정보 소비와 창작 도구로 자리 잡은 오늘날, AI 리터러시 부족은 오정보 확산, 창의적 사고 저하, 의사결정 오류 등의 문제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ChatGPT 리터러시 척도의 개발은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고, AI를 보다 책임감 있게 활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AI가 발전할수록 기술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 연구는 AI 활용의 방향성을 정립하고, 개인과 조직이 AI 기술을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ChatGPT literacy scale (Current Psychology, https://doi.org/10.1007/s12144-024-057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