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출연과 CEO 연봉 간의 상관관계 분석
경영학과 김영한 교수
CNBC와의 인터뷰를 한2,666 개미국 기업의 CEO 4,452 명과 뉴스 기사 104,129 개, CNBC 인터뷰 6,567 개를 분석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터뷰에 출연 한 CEO들은 출연하지 않은 CEO들에 비하여 평균적으로 $ 210,239의 추가적 연봉 인상효가가 있더라는 것이 발견됐다. 물론, 연봉에 영향을 주는 다른 경제학적 요인들을 모두 통제한 다음에도 말이다.
이 연구는 경영전략의 탑 저널로 미국과 여러 나라에서 인정받는 Organization Science에 게재 되었다.
성균관대 경영학과의 김영한 교수(교신저자)와 싱가폴의 난양 경영대의 강진구 교수(주저자)는 1997 년부터 2009 년까지 CEO의 언론 출현이 연봉에 미치는 인과관계를 연구했다. 이 교수들에 의하면, 노동시장에서 고용자들 역시 제한된 합리성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기때문에 어떠한 포지션에 적합한 잠재적 인재의 풀을 모두 알고 있기가 어렵다. 이런 한계때문에 매스미디어의 스폿라이트를 받으면, 그 인재는 노동시장에서 존재감(visibility)이 올라가며, 고용주에 대해서 연봉협상력이 올라가게 된다. 그래서, 자연히 그 사람의 연봉이 다음 해에 올라가는데, 그것을 CEO와 뉴스미디어라는 빅 데이터로 보여준 것이다. 미국 CEO들이 CNBC증권방송에 출연하면 다른 CEO들에 비해 연간 20 만 달러 이상 급여를 더 받게 되더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 논리에 따르면, 회사가 존재감 없이 작은 규모일 때에 미디어의 연봉효과가 강하다. 대기업의 경우 이미 너무나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한, 회사의 재무성과가 좋을 때에 미디어의 스폿라이트 효과가 큰데, 성과로써 그 사람의 능력에 대한 시그널을 확실하게 보내주기 때문이다. 반대로CEO가 높은 지분을 소유하고 있거나 회사 설립자일 경우에는 연봉효과가 없었는데, 이는 연봉협상을 할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또한 컴퓨터 코딩에 기반한 언론의 논조 분석을 통해서 언론의 논조가 부정적인 경우는 긍정적이던 연봉효과가 사라진다는 것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