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랑(靑浪)은 성균인에게 자부심을 주기 위해, 성균관 유생 문화를 계승하여 성균관대학교를 대표하는 대학문화를 창조하는 단체입니다.
세계적인 가치가 있는 민족 고유의 학생문화를 우리 손으로 가꾸어 정체성을 되살리고, 긍지와 자부심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청랑은 우리의 고유한 대학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역사 고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성균관대학교만의 특별한 신입생 환영회인 “신방례”(新榜禮)와 성균관 유생이 임금과 소통하던 유소(儒疏)의 전통을 계승한 문화축제 “고하노라”를 매년 주관합니다.

신방례

신방례는 조선시대 진사·생원시 합격생을 대상으로 성균관 유생들이 주도한 일종의 통과 의례입니다. 조선시대 성균관 유생은 다과를 나누어 먹은 후 신입 유생들은 서로 협동하여 선배들이 내어준 과제를 수행하였고, 이것을 통과해야 성균관의 일원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청랑에서는 전통적인 신방례를 창조적으로 계승하여 매년 3월 초 명륜당에서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신방례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참가학생들은 조선시대 성균관의 유생이되어, 다양한 역사 속 인물들과 함께 재미있는 미션들을 수행하면서 진정한 성균인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고하노라

고하노라는 과거 성균관 유생들이 임금에게 바치던 상소인 유소 문화를 계승한 행사입니다. 고하노라는 음악과 토크를 통해 청년과 공직자가 소통하는 성균관 대학교만의 고유한 페스티벌입니다. 참가학생들은 전통의상을 갖추어 입고 성균관 명륜당에 모여 상소를 전하러 가는 의례(대의사)를 치른 후 광화문까지 율동과 노래가 어우러진 재미난 퍼레이드(소행)를 진행합니다. 이후 공직자에게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상소문을 전달(소반)하고, 그에 대한 답을 듣는 과정(비답)으로 구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