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민 교수의 예술사

  • 468호
  • 기사입력 2021.05.28
  • 취재 이재원 기자
  • 편집 윤서빈 기자

예술사라는 단어만 듣고 많은 미술 양식과 유파를 모두 암기해야 된다는 생각에 지레 겁먹는 학우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예술가들과 그들의 걸작들이 모두 역사적인 흐름 속에서 서로 영향을 끼치며 나타난 점을 배우다 보면 절대 암기 위주의 수업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서양의 문명과 역사 속에서 예술이 어떻게 생성되고 발전되었으며 오늘날 동시대 예술에 이르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왔는지 구체적으로 다루는 수업이다. 평소 예술 작품에 관심은 있지만 특정 시대의 작품이나 예술가만 아는 학우나 예술 작품 중 특정 분야에 대해서만 배경지식이 있는 학우에게 이진민 교수님의 예술사 수업을 추천한다.


▲  수업 방식

‘예술사’는 인간/문화 분야의 교양 과목으로, 녹화 강의로 진행되는 iCampus 수업이다. 이 강의에서는 매주 하나 또는 두 개의 예술 유파를 시대순으로 배운다. 선사시대와 고대 미술부터 시작해서 세계대전 이후 현대미술까지의 큰 흐름을 다룬다. 시대적인 배경 설명, 유파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시대 별 주요 작가 및 키워드가 적힌 교안 하나와 대표 작품들의 이미지가 실린 ppt 교안이 하나씩 매주 수업자료실에 업로드된다. PPT에는 작품의 이미지만 실려 있고 별도의 설명은 적혀 있지 않아서 강의 중 교수님의 말씀을 꼼꼼히 필기해야 한다. 작품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 예술가가 의도한 부분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회화, 조각, 건축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제에 대한 내용이 강의의 주를 이룬다.


▲  평가 방식

본 수업은 출석 및 퀴즈의 비중이 56%, 기말시험의 비중이 44%이다. 시험은 기말고사 한 번뿐이다. 하지만 매주 10문제씩 해당 수업 내용과 관련된 퀴즈를 통해 주차 별 학습 진도를 체크하기 때문에 강의가 밀리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퀴즈는 강의와 교안 모두를 꼼꼼히 공부해야 만점을 받을수 있으며, 참/거짓을 구분하는 문제로 출제된다. 퀴즈는 아이캠퍼스에서 10분간 응시할 수 있으며, 이전 문제로 돌아갈 수 없다. 2020년 2학기 기말고사는 원래 오프라인 시험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불가피하게 아이캠퍼스 시험으로 진행되었다. 기말고사는 단답형 문항과 작문하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품끼리 비교하는 문제와 유파 간 끼친 영향 등을 서술하는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  수강생들에게 한 마디

‘예술사’는 회화 작품뿐만 아니라 건축과 조각까지 아우르는 강의이며 다양한 시대의 작품과 예술가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수업이다. 워낙 방대한 범위의 시대를 다루기 때문에 강의의 절대적인 내용 자체는 많게 느껴질지 몰라도, 각 예술 양식이 유행하게 된 충분한 시대적 배경 설명을 듣게 되어 예술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실감 나게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강의다. 매주 강의를 들을 때면 수업을 듣는다는 느낌보다는 미술관에 가서 설명을 듣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흥미로웠다. 이 수업을 듣고 난 후에 미술 전시를 볼 때면 작품들에 대해 훨씬 깊은 이해와 감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