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승 교수의 현대사회유학의 이해

  • 472호
  • 기사입력 2021.07.26
  • 취재 강민아 기자
  • 편집 윤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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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생이라면 교양으로 우리 학교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유학’을 공부해야 한다. 이 수업은 유학에 대해 깊이 공부하며 이를 현대사회 문제로까지 연결 짓는다. 성균논어 수업 중에서도 경쟁률이 높은 강보승 교수의 수업으로 유학에 관심있는 학우나 우리 학교 필수 교양인 성균논어에서 배운 내용에 추가해 더 공부하고 싶은 학우에게 현대사회유학의 이해를 추천하고 싶다.



◆ 수업방식


‘현대사회유학의 이해’는 사회/역사 분야 과목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사전제작 수업이다. 이 강의는 성균관대 학생이 필수로 수강해야 하는 성균논어와 비슷한 내용을 포함하며 유학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매주 유학사상에 대한 강의와 수업에 사용하는 PPT 교안이 함께 업로드된다. 수업과는 별개로 ‘책 읽어주는 남자’ 강의도 함께 올라오는데 이는 교수가 직접 책을 추천해주고자 진행하는 강의다. 교재는 따로 없고 매주 한 권의 책을 추천하며 유학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 수업내용


유학의 성립과 전개, 중심사상, 유학의 발전 등 유학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지식부터 현대사회에서의 유학에 대해 배운다. 어려울 만한 내용은 없고 교수도 예시와 함께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수업해서 부담없이 들을 수 있다. 중간고사 이후에는 직접 문화재 한 곳을 지정해 사전 조사, 학습하고 탐방 후 소감과 생각 등을 적어내는 유학 문화재 탐방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특이한 점은 중간고사 이후 몇 주간은 교수가 직접 유학 관련 문화재를 탐방하고 촬영한 영상을 강의로 올려준다. 코로나19로 학생들이 같이 모여 문화재를 탐방할 수는 없었지만 영상으로 문화재를 보고 교수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 평가방식


학점은 중간고사 25%, 기말고사 35%, 과제 30%, 주차학습 10%로 평가된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시험 형식은 비슷하며 시험 전 공지를 해준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는 모두 고정문항이 2개가 있는데 하나는 본인의 이름과 부모님의 성함을 한자로 적고, 부모님의 생신을 작성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내 마음속 논어> 책 구절 중 하나를 골라 자신의 생각을 적는 것이다. 모두 미리 준비해둘 수 있는 사항이라 부담이 크진 않을 것이다.  


◆ 수강생들에게 한 마디


강보승 교수는 누구보다 학생들을 위한 수업을 한다. 학생들을 위해 시험기간에 시를 낭송해 올려주거나 노래를 틀어주기도 한다. 그만큼 이 수업은 한 학기동안 부담이 큰 강의보다는  ‘힐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지 않아 아쉬움이 가장 컸던 수업이었다. 유학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아보고 현대사회에 이를 적용하며 성균관대 학생으로서 진정한 유교인이 되기 위해 이 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