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빈 교수의 정치학 입문

  • 492호
  • 기사입력 2022.05.28
  • 취재 이경서 기자
  • 편집 김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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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이라고 하면 어려울 것 같고, 그 방대한 범위에 지레 두려움을 갖는 사람이 많다. 이때 두려움을 떨치고, 정치학에 대한 탄탄한 기본 지식을 쌓게 해주는 강의가 있다. 바로 조원빈 교수의 정치학 입문이다.


☞ 수업방식

본 강의는 중대형 온라인 강의로 해당 주차에 올라온 강의를 기한 내에만 들으면 되기에 대면 수업이나 실시간 강의보다 비교적 자유롭다. 강의는 정치외교학과 교수 여섯 분이 2주씩 한 주제를 맡는 형식이다. 강의 교안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교재는 필요하지 않지만, 강의 교안이 제공되지 않아 필기를 꼼꼼히 해야 한다. 주제는 크게 정치사상 분야, 비교 정치 분야, 국제 정치 분야로 나눠진다. 심화 강좌가 아닌 입문 강좌이기에 어렵지 않게 강의를 들으며 여러 정치 분야에 대한 견문을 넓힐 수 있다.


☞ 평가방식

필자가 본 강의를 수강했던 2021년 1학기 당시, 성적은 출석 10%, 토론 10%, 중간시험과 기말시험 각 40%의 비율로 산출되었다. 해당 주차에 올라온 강의를 기간 내에만 들으면 출석이 인정된다. 본 강의에는 매주 해당 주차의 강의와 관련된 토론 과제가 있다.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해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면 된다. 토론 과제의 기한은 매주 일요일이며, 토론 참여 5%와 토론 내용 5%로 성적에 반영된다. 매주 과제가 있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강의를 잘 들었다면 무난하게 작성할 수 있다. 오히려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성적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중간시험과 기말시험은 모두 서술형으로 진행된다. 24시간 동안 제시된 문제에 답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때 자기 생각을 써야 하는 토론과제와는 달리 시험에서는 강의에서 언급된 내용으로만 답을 작성해야 한다. 강의에서 언급된 내용을 최대한 자세히 활용한다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수강생들에게 한 마디

필자는 정치학을 공부하는 데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본 강의를 듣고 난 후, 정치학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는 동시에 정치학을 공부해야 하는 당위성을 얻게 되었다. 정치학이 여러 정치 현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비판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는 점을 배웠기 때문이다.


물론 정치학은 깊이 들어간다면 끝없이 깊고, 때로는 심오한 학문이다. 하지만 본 강의에서는 정치학을 여러 접근법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명하기에 이에 대한 걱정은 내려놓아도 된다. 정치학은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학문인 만큼, 정치학에 대한 지식과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조원빈 교수의 정치학 입문 강의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