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한 해의 시작,
헤어 변화와 함께

  • 508호
  • 기사입력 2023.01.25
  • 취재 이윤서 기자
  • 편집 김민경 기자
  • 조회수 2910

갑자기 기분 전환이 필요한 날, 예쁘고 멋있어 보이고 싶은 날, 당신은 어디를 가는가? 필자의 발걸음은 헤어샵을 향한다. 또 다른 새로운 ‘나’로의 변화를 가능토록 해주는 것, 그것은 바로 ‘헤어’다. 이번 킹고스타일에서는 2023 헤어스타일 트렌드에 맞춰 당신을 멋스럽고 센스 있게 만들어줄 헤어스타일 6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짧은 머리, 긴 머리, 여자, 남자 모두 참고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가져왔으니 주목해보자.



▶ 단발 태슬컷

컬이 중요했던 과거의 단발 스타일링에서 가벼운 스트레이트 단발로의 변화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핫한 디자인은 단발 태슬컷.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태슬컷의 시크하고 도도한 매력은 계속해서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태슬컷은 말 그대로 태슬, 즉 술 장식의 느낌을 내는 단발머리 스타일이다. 컬 없이 똑 떨어지는 라인을 만들어주고 미세한 질감 처리를 해주는 것이 포인트. 헤어 라인 주변의 잔머리를 살려주어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거나, 옆머리를 귀 뒤로 완전히 넘겨 도시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 중단발 레이어드컷

스타일링하기 가장 어렵다고 소문난 중단발. 하지만 어떻게 디자인 하느냐에 따라 세련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한다. 이러한 중단발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스타일링은? 바로 레이어드컷. 레이어드컷이란 머리에 층을 내는 방식의 커트를 의미한다. 모발 끝을 중심으로 층을 많이 내어, 부드럽게 떨어지는 모발의 내추럴한 느낌이 표현된다. 굳이 펌을 하지 않아도 셀프 드라이와 약간의 손질을 해준다면 매력적인 헤어스타일로 거듭날 수 있다. 레이어드컷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니 여러 스타들의 레이어드컷을 참고하여 내게 어울릴만한 컷을 찾아보자.




▶ 긴 머리 슬릭펌

일명 ‘뉴진스 머리’로도 유명한 긴 머리 슬릭펌.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뽐낼 수 있는 긴 생머리 디자인이다. 뒷머리보다는 앞쪽 모발에 층을 내고 슬릭펌을 넣으면 완성. 심플하면서도 특유의 청량감과 개성이 느껴지는 오묘한 매력을 가진다. 뿌리 볼륨을 살려 머리숱이 풍성해 보이도록 하고, 옆머리는 깔끔하게 떨어지도록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똑 내려온 애교머리가 청순한 분위기에 러블리한 하이틴 감성 한 스푼을 더해준다. 슬릭펌을 통해 건강하고 윤기 나는 머릿결을 마음껏 자랑해보는 것은 어떨까?




▶ 세미 리프컷

이동욱, 박보검의 머리로 잘 알려진 리프컷. 그러나 2023년에는 이러한 기존의 리프컷에 약간의 변화를 준 ‘세미 리프컷’이 대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리프컷보다는 뒷머리가 목선을 덜 감싸는 기장이라 부담스럽지 않고 가벼운 느낌이 드는 헤어스타일이다. 옆머리와 뒷머리는 다운펌으로 눌러주는 것이 좋다. 과도하지 않게 컬을 살리면서 숱을 가볍게 치면 머릿결의 부드러운 텍스처를 살릴 수 있다. 얼굴형 커버도 가능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세미 리프컷. 한편 곱슬모는 부하게 연출될 수도 있기에 생머리 그리고 머리를 기르고 싶은 사람들에게 세미 리프컷을 제안한다.




▶ 시스루 댄디컷

무난하게 도전할 수 있는 스타일을 찾는다면, 필자는 망설임 없이 시스루 댄디컷을 추천한다. 호불호가 없는,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꾸안꾸 느낌의 헤어스타일. 유니크함은 적지만 말 그대로 댄디함을 폴폴 풍기는 디자인이다. 기존 댄디컷에 비해 이마가 살짝 보이는 시스루 컷이고 컬보다는 스트레이트 느낌을 살린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앞머리가 생명이기에 손질에 유의해야 한다. 시스루 댄디컷은 앞머리의 방향과 디테일을 살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빗이나 손으로 앞머리의 방향을 한 가닥씩 잡아주고 헤어스프레이로 자연스럽게 고정하는 것을 잊지 말자.




▶ 시스루 쉐도우펌

따뜻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고 싶은가? 그렇다면 시스루 쉐도우펌이 제격이다. 쉐도우펌이란 마치 그림자처럼 S컬이 층층이 쌓인 펌을 가리킨다. 기존 쉐도우펌은 컬이 강하게 들어갔던 것에 비해, 시스루 쉐도우펌은 이마가 약간 보이게 앞머리를 내리고 컬감을 줄인 디자인이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정수리 부분은 눌러주고 옆머리에 살짝 볼륨을 주는 것이 좋다. 세미 리프컷과 같은 이유로 생머리 또는 얇은 모질을 가진 이들에게 추천한다. 헤어스타일과 어울리게 캐주얼한 느낌의 패션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새해를 맞이한 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다. 또 다른 인생의 드라마를 시작하는 당신,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때로는 무모하게, 하지만 당당하게,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해보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맛이다. 헤어스타일의 변화를 시작으로, 2023년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새롭게 만들어 가보자.






이미지 출처

https://www.elle.co.kr/article/73722

https://www.vogue.co.kr/2022/10/12/301239/

https://www.vogue.co.kr/2022/09/14/%eb%b0%a9%ed%83%84%ec%86%8c%eb%85%84%eb%8b%a8-%eb%b7%94%ec%9d%98-%ed%8c%a8%ec%85%94%eb%84%88%eb%b8%94%ed%95%9c-%ec%88%9c%ea%b0%84%eb%93%a4/

https://news.g-enews.com/view.php?ud=201611241455078644436_1&md=20161124151053_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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