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wry(글로리) : 국제법 지식 함양
김채영외 5(글로벌리더학부 20, 21, 22)

  • 498호
  • 기사입력 2022.09.07
  • 편집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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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KU-BA-DIVE 프로젝트 고맙습니다”



Glawry는 20, 21, 22학번의 글로벌리더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20, 21, 22학번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의 학번입니다. 저희 또한 답답한 마음을 각자 끌어안기만 하고 묵묵히 학교생활을 해나가던 중, SKKU-BA-DIVE 프로젝트를 발견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해외로 나간다는 것 자체의 설렘도 있었지만, 사회를 보는 시야, 각자의 목표를 향한 열정과 도전의식을 되찾을 수 있어 더욱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그런 경험을 학부 사람들과 할 수 있어 더 즐거웠고, 10일 여간 함께 웃고 떠들고 새로운 문화를 접하며 추억, 경험, 팀워크를 한 번에 쌓아올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경험 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국제처와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미국 출국 전, 저희는 최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경험을 하고자 함께 일정을 계획하고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교수님 인터뷰 준비는 팀원들 각자의 리더십과 팔로워십이 빛나는 과정이었습니다. 선후배 간 정보 공유와 튜터링, 피드백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인터뷰를 준비하는 동안 회의와 사담을 주고받으며 출국 전 팀워크를 형성하고 출국 준비를 꼼꼼히 마쳤습니다. 저희는 모두가 처음부터 마음이 맞아 팀을 결성하여 이 프로젝트를 지원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21학번과 22학번 2명이 진심 반 의심 반 시작하여, 하나둘 사람을 모으고 부랴부랴 준비하다 보니 어느새 여기까지 왔습니다. 팀원들 모두 이 기회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가 명확했고, 그 진심만큼은 하나였기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글로벌리더학부생으로서 법학에 가지는 관심과 흥미, 법조인 진로에 대한 열정 등이 똘똘 뭉친 결과가 이번 뉴욕 프로젝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칫 뚜렷한 목표없이 흘러 갈 뻔했던 여름방학을 유익하고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SKKU-BA-DIVE 프로젝트는 저희에게 뜻깊은 활동이었습니다. 전공 지식이 부족한 1학년, 경험이 부족한 2학년, 환기가 필요한 3학년이 모여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고 견문을 넓히며,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간 프로젝트였습니다. 딱딱한 책상에 앉아 회의 시간을 어떻게든 맞추고자 ZOOM으로 회의하던 모습이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토론하고 수다떨며 왁자지껄한 모습이 될 줄 몰랐습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해준, 이번 여름을 가장 기억에 남게 해준, SKKU-BA-DIVE 프로젝트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팀원들 개개인 모두 이번 여정에서 최선을 다해주어 감사합니다.


◈ 뉴욕 방문 : 대학교와 UN, 그리고 인터뷰 :

Columbia Law School,  NYU School of Law, 미국 변호사 인터뷰, UN 견학, 뉴욕 공립도서관 방문


[사진설명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컬럼비아대 노정호 교수님 인터뷰, UN 견학, William Stanton 변호사님과 함께, 뉴욕대 Katherine 교수님과의 만남]


미국 뉴욕은 다양함이 어우러진 도시로, 국제법을 연구 주제로 삼은 우리팀 프로젝트에 적합한 도시였습니다. 국제법과 관련하여 다양한 전문가들을 만나고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며 우리의 시야와 사고력도 한층 성장하는 것 같았습니다. 국제법 분야는 한국에서는 다소 소홀히 여겨지는 법학 분야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국제법보다는 국내법 중에서도 변호사 시험을 위한 과목에 더 많은 집중이 쏠려있다는 이유도 클 것입니다. 우리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법을 보는 그러한 시각이 얼마나 편협한 ‘우물 안 개구리’의 시각인지 실감했습니다. 국제법의 발전 가능성과 중요성을 짚어주신 교수님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과 책임감을 짚어주신 서기관님을 통해 한국의 시각이 아직 좁다는 것을 더욱 느꼈습니다. 특히 국제법 분야가 유동성이 큰 분야라는 점은, 앞으로 법학을 배우고 적용하며 가져야 할 태도와 사고력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제정세나 외교관계의 영향력을 실감하며 이에 대해 앞으로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일반적인 경험으로는 배울 수 없는 분야와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프로젝트는 저희에게는 좋은 추억이 되었을 뿐 아니라 앞으로의 학습과 진로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어설픈 점도 많지만 새로운 시도와 더 큰 도전을 해볼  용기를 심어주었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인연도 각자에게 앞으로 더 많은 힘이 되줄것으로 생각합니다.


◈ 한마디씩 :


- 김채영

일반적인 기회를 통해서는 할 수 없는 경험으로 관심있던 주제에 대해 더욱 깊게 알수있어 좋았습니다. 이번 체험은 좋은 추억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 신유진

저는 뉴욕 가기 전만 해도 패배감에 조금 휩싸여 있었던 것 같아요. 뭘 해도 안 될 거라는 생각이 좀 많았는데... 뉴욕에서 교수님이랑 변호사를 만나고 유엔도 다녀오면서 잃어버렸던 열정을 되찾은 것 같네요.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습니다. 노정호 교수님 말씀대로 내 결론을 미리 한정짓지 않고!!


- 안예영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가 UN체제 자체를 흔들 정도의 큰 사건이며, 전 세계에 상상이상으로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노정호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제법’이라는 분야가 유동성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경우에 따라 달라질수 있는 상황에서도 국제법을 적용할 수 있을 만큼의 사고력을 지녀야 함을 느꼈습니다.


- 박태희

프로젝트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인연도 각자에게 앞으로 더 많은 힘이 되줄것으로 생각합니다. 한 외국인이 저희 모습을 창의적인 구도로 찍어주신 사진이 있는데, 저희는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이 사진처럼 세상을 비틀어도 보고 거꾸로도 보며 함께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인재가 되고자 합니다 :D


- 장진혁

학교의 지원을 받아 뉴욕에서 법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뉴욕의 문화를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아직 전공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1학년 학생으로 국제법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과 지식을 뉴욕에 계신 전문가에게 배웠습니다. 타국의 새로운 문화를 접하면서 견문을 더욱 넓힐 수 있었습니다. 뚜렷한 목표없이 흘려보낼뻔 했던 여름방학을 유익하고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다는 점에서 본 활동은 의미있고 뜻깊은 활동이었습니다.


- 전민준

10일 동안 뉴욕 견학과 여행을 하면서 선배들과의 추억도 쌓고 낯선 곳에서 함께 생활하는 법을 배운 것 같아 기쁩니다. 또한 사회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음을 느꼈습니다.


[아래 사진 설명 : 뉴욕을 배경으로 한 단체사진과 오른쪽 사진은 한 외국인이 창의적인 구도로 찍어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