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KU BIOTECH JAMBOREE 총장상 수상
김종환, 안수연, 최은서, 황예진 학우

  • 505호
  • 기사입력 2022.12.14
  • 취재 전지우 기자
  • 편집 김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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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생명공학대학 주관 <SKKU BIOTECH JAMBOREE>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올해 11회를 맞는 JAMBOREE(이하 잼보리)는 COVID-19 팬데믹 상황으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진행됐다. 잼보리는 여러 학과 소속 학부생이 한 팀을 이루어 사회과학적 난제의 해결책을 생명공학 기반 융합아이디어로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수행, 결과물을 발표하는 학술경진대회다. 제11회 잼보리 본선에는 총 7개팀(10개 학과, 30명)이 진출했다. 


팀 “방구뽕소”는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소의 메탄 생성을 감축시키는 방법으로 Methanotroph bacteria를 이용한 기능성 껌 개발에 대해 발표해 1등, 총장상을 거머쥐었다. “방구뿡소”의 팀원 김종환, 안수연, 최은서, 황예진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종환: 안녕하세요, 스포츠과학과 식품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4학년 17학번 김종환입니다. 이렇게 ‘성대생은 지금’ 섹션에서 학우분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안수연: 안녕하세요, 저는 식품생명공학과 3학년 재학 중인 20학번 안수연입니다. 이번 잼보리 방구뽕소 팀에서 팀장을 맡았습니다.


최은서: 안녕하세요, 저는 경영학과 3학년 최은서입니다. 현재 식품생명공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있습니다.


황예진: 안녕하세요. 컬텍 1기이자 식품생명공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있는 18학번 황예진입니다. 대학 생활의 반은 명륜에서, 나머지 반은 율전에서 골고루 보내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Q. 총장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하신 소감이 듣고 싶어요.

김종환: 감사합니다. 총장상을 받게 될지 몰랐어요. 수상자 발표 때 2등까지 불렸는데도 저희 팀 이름이 나오지 않자, 서로 포기한 채 고생 많았다고 격려해주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1등에 저희 팀이 호명되자 다들 환호했어요. 기쁨의 눈물을 흘려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기뻐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상을 받은 지 제법 시간이 흘렀는데 아직 실감 나지 않네요. 정말 꿈 같아요.


안수연: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팀들도 쟁쟁해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너무 뜻깊고 기쁜 결과였어요. 지난 여름방학부터 11월까지 진심을 담아 최선을 다한 저희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감사했어요. 저희에게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께 좋은 성과로 답해드릴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최은서: 감사합니다. 아직도 총장상을 받은 게 믿기지 않아요. 총장상으로 저희 팀이 불렸을 때 팀원들끼리 부둥켜안고 울었던 게 생각나요. 대단한 참가자들이 많아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이번 상은 저희에게 뜻깊고 감사한 수상이에요. 수상 후 팀원들과 사진 찍으러 간 기억이 나네요. 이런 인터뷰 기회까지 얻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황예진: 발표 당일 다른 팀들이 잘해서 수상은 생각하지 못했어요. 긴장했고 잘하고 싶은 욕심에 발표 직전까지 대본 수정을 하느라 팀원 모두가 밤을 새웠던 기억이 나네요. 일주일 전부터 매일 2~3시간 자며 준비했어요. 당일도 행사가 끝날 때까지 못 자서 육체적으로 힘들고 지쳤었는데 총장상을 받게 되어 그간의 피로가 눈 녹듯이 사라진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수상하고 나서도 “이거 꿈 아니야?” 하고 못 믿었어요. 많이 부족했는데 상 주신 심사위원분들께 감사했고, 이 맛에 연구한다고 느꼈습니다.


Q. 어떤 결과물로 수상하신건지 설명 부탁드려요.

안수연: 저희 방구뽕소 팀은 제11회 잼보리 주제 ‘인류의 미래, 그리고 생명공학’에 맞게 인류가 직면한 환경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중 미생물 ‘Methylomonas sp.’을 활용하여 소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를 저감하고, 인류가 직면한 지구온난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어요. 약 3개월 동안 연구를 진행했고, 실험 데이터값을 분석하여 저희 가설이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저희 팀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실현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김종환: 청주까지 내려가서 소 반추위액을 받아온 일이요. 충북대학교 최성호 교수님께서 반추위액을 제공해주신다고 해서 저희 팀이 사비를 털어 청주에 내려갔어요. 최성호 교수님께 감사하죠. 이른 아침부터 교수님을 뵙고 저희 연구에 관한 피드백과 조언을 들은 다음 소를 보러 갔어요. 교수님을 따라 축사 안으로 들어가 케뉼라를 달고 있는 소를 만났습니다. 생각보다 소가 거대해서 놀랐고, 소 눈이 이뻐서 놀랐어요. 반추위액을 받고 최성호 교수님께 감사 인사만 잠깐 드리고 다시 수원으로 올라와 바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소 위액 냄새가 인상 깊더라고요. 실험에 사용하려고 위액을 한 번 더 거즈로 짰는데 그 온기는 잊히지 않네요.


황예진: 저도 그게 기억에 남아요. 소 몸통 한가운데에 캐뉼라라고 큰 구멍을 뚫어 여닫을 수 있는 문이 있었는데, 거기에 직접 충북대 축산학과 교수님께서 손을 집어넣어 위액을 채취해주셨어요. 살면서 언제 소 위액 꺼내는 걸 보겠나 해서 신기했던 경험이었어요. 소 눈이 촉촉하고 아련해서 팀원 중 한 명은 눈물을 흘리며 앞으로 소고기 못 먹겠다고 했는데요. 수상 후 회식에서 한우 먹을 때 그 친구가 제일 맛있게 먹었답니다. (웃음)


안수연: 주제 선정부터 실험까지 수 없는 에피소드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꼽으라면 저도 소 위액을 받으러 충북대학교까지 간 일이 기억에 남아요.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산업체 컨택을 기다리던 중, 저희 스스로 산업체 연구실을 찾아간 일입니다. 성균관대학교 제2 과학관이라는 정보를 제외한 정확한 주소를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어요. 홀린 듯 꺾어 들어간 길모퉁이에서 연구실을 발견하고 팀원들과 무작정 찾아가 인사드린 것이 기억납니다. 그 뒤 낮 밤 안 가리고 실험하러 드나든 그곳을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이 운명처럼 찾아간 게 참 소름 돋고 놀라웠어요.


최은서: 저 또한 소의 반추위액을 얻기 위해 충북대학교에 간 경험이 기억에 남지만, 또 다른 에피소드를 이야기할게요. 저희 팀은 누구보다 팀워크만큼은 뛰어났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팀원들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즐겁고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저희는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루에 최소 8시간씩 함께 있었어요. 사실 하루에 8시간 이상 회의와 실험을 하면 지치고 힘들거든요. 그때마다 저희만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견디자 버티자 이겨내자 웃자 웃자 웃자 파이팅!’이게 저희 구호였어요.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구호 한번 외치면 다들 잠깐이라도 웃을 수 있고, 다시 일을 시작할 힘이 났어요. 나중에는 서로 안 보는 곳에서도 외치자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3개월을 큰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면 부딪히기 쉬운데, 저희는 이런 사소한 이벤트 덕분에 즐겁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어요. 학업과 병행하는 잼보리는 힘들었지만, 옆에 있던 팀원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어요. 저에게는 팀원들과 함께하는 매 순간이 즐겁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입니다.



Q. 대회를 통해 성장한 점이 있다면?

김종환: 크게 연구의 흐름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어요. 연구 시작부터 실험 프로토콜과 교수님의 피드백과 수없이 반복되는 수정 작업까지, 학부생으로 쉽게 경험하지 못할 연구의 전체 과정을 경험하게 된 것이 큰 배움이었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내용을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어요.


안수연: 저희 주제를 말씀드리는 곳마다 돌아온 대답은 ‘어려울 것 같다’ 였어요. 단순히 저희가 생각했던 아이디어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포기하기보다 보여주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정하고, 많은 분의 조언을 토대로 한계들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어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했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제 부족함을 채워 줄 다른 팀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은서: 이건 저희 팀원들끼리 항상 하는 말인데, 이번 대회를 통해 저희 모두 다방면으로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게임 캐릭터들이 레벨 업 하는 것처럼 저희도 잼보리를 진행하며, 하루하루 성장했습니다. 먼저, 의사소통 방법을 배웠어요. 잼보리를 진행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분과 연락할 일이 많아요. 저희는 전국에 계신 축산학과 교수님께 연락을 드렸어요. 처음에는 전화나 메일을 드리는 게 어려워 대본을 적어 계속 수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젠 다들 전화와 메일 달인이 되었어요. 박사님, 연구원님과 연구실 생활을 하며, 실험 전후에 해야 할 대화도 배웠습니다. 이런 의사소통 방법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실제 경험해보지 않으면 어디서도 배울 수 없다고 생각해요. 또 발표하는 방법을 배웠어요. 저는 발표는 무조건 피해 다니던 학생이었습니다. 잼보리가 아니었다면, 저는 평생 발표를 두려워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노력의 중요성을 배웠어요. 잼보리를 진행하며 크게 배우고 성장한 점이 이 부분입니다. 저희 팀 구호에서 알 수 있듯이, 악으로 깡으로 버텼어요. 능력은 좀 부족해도 한 번도 대충 준비한 적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 노력을 좋게 봐주셨는지, 많은 분이 도와주셨고 덕분에 소중한 인연을 많이 만날 수 있었어요. 대회가 끝난 이후 아쉬움이나 후회도 적은 것 같아요. 학술제를 진행했지만, 학업적 부분 외에도 사회를 살아가며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던 기회였습니다. 잼보리 준비 기간과 수상 경험은, 앞으로 삶을 살아가며 저 자신에게 할 수 있다는 큰 자신감이 될 것 같습니다.


황예진: 팀워크와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배운 것 같아요. 혼자하는 프로젝트가 아니어서 서로 의견이 다를 때 어떤 식으로 조율하고 보완해 나가면 좋을지 알게 되었고,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은 적도 많았으나 그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팀원들끼리 지칠 때마다 우린 할 수 있다, 잘하고 있다고 하면서 서로 북돋아 주고 마인드 컨트롤했던 것이 제일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수많은 회의를 통해 연구주제와 가설을 설정하고 연구 과정에서 부딪히고 방향성을 수정하며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끝맺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Q. <SKKU Biotech Jamboree>에 관심 있는 학우들에게 전해줄 팁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김종환: 저희 팀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큰 이유는 열정이라고 생각해요. 반추위액을 구하기 위해 직접 청주까지 내려간 열정, 자문하기 위해 여러 교수님께 연락 드렸던 열정, 연구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고민했던 그 열정을 교수님들이 좋게 봐주신 거 같아요. 향후 잼보리를 하게 되는 학우분들도 열심히 열정 있게 참여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열정! 열정! 열정!


안수연: 아무래도 학부생들이 참가하는 학술제이다 보니, 학술적으로 허점 없이 완벽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평가 요소에서 독창성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오히려 학부생이기에 제시할 수 있는 독특한 아이디어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현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직접 실험 수행 등을 통해 데이터를 보여줄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산학 연계 등을 통해 어느 정도까지 실현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도 함께 고려해서 주제를 선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수준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주제가 ‘소의 메탄 배출 저감’ 이다 보니, 성균관대에는 안계시는 축산학과 교수님들을 찾아 타 대학 교수님들께 자문메일을 수없이 보낸 것이 기억납니다. 거의 모든 교수님들께서 저희 주제와 학술제에 긍정적인 관심을 보여주셨고, 일면식도 없는 학생들에게 당신들께서 해줄 수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저희의 성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들께 메일 드리고 자문하는 것이 두렵고 쉽지 않겠지만, 전문적인 시각을 가진 분들의 한 말씀이 참 귀한 도움이 되므로 꼭 다양한 조언을 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은서: 아, 이건 제가 뼈저리게 느낀 점인데, 잼보리는 한 학기 동안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이기에 꼭! 학점을 적게 들으세요. 저는 잼보리를 진행하는 동안 바빴거든요. 예선 끝나고 중간고사, 중간고사 끝나고 본선, 본선 끝나고 기말고사가 진행되는 살인적 스케줄을 잘 버티기 위해서는 생각하신 학점에서 3학점은 줄이는 걸 추천해 드려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잼보리를 하다 보면 현실적인 장벽을 많이 마주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막막하고 힘들겠지만, 옆에 있는 팀원들을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항상 웃으면서 즐겁게 하길 바라요. 그래야 덜 지치고 결과와 상관없이 대회가 끝나고도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어요.


황예진: 연구 주제와 관련된 전문가분들을 적극적으로 찾아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는 주제가 소였지만 그 누구도 축산학과와 관련된 사람이 없었고 그 분야에서는 문외한이었습니다. 교내 환경미생물센터와의 산학연계로 실험적인 부분도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다른 학교, 다른 분야의 교수님도 저희의 열정과 진심을 좋게 봐주셔서 최대한의 도움을 주려고 하셨고 실제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잼보리 주제는 꼭 학교에서 배웠던 것이 아닌 탐구하고 연구해보고 싶었던 새로운 것으로 정하는 것도 좋아요. 오히려 다른 분야를 경험하고 배울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 혹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김종환: 저는 이제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는데요, 연구를 통해 사람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안수연: 이번 수상으로 졸업 평가 면제 특전을 받아 부담을 살짝 덜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식품/바이오뿐 아닌 타 분야에 대한 학습을 통해 가능성을 넓혀보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번 잼보리를 통해 포기하지 않으면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처럼, 앞으로의 여정이 쉽지 않겠지만 끝까지 잘 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은서: 이제 4학년이라 학교생활을 잘 마무리하는 게 목표인 것 같아요. 졸업하기 전에 꼭 성적 장학금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저는 항상 즐겁고 재밌게 살고 싶어요.

황예진: 저는 막학기를 앞두고 있어서 2023년부터 대학원 진학 예정인데요. 앞으로도 학문적 호기심을 가지고 연구에 힘을 써 실질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 성과를 아주 많이 내고 싶습니다.


Q. 성균관대학교 학우들에게.

김종환: 2022년 한 해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가오는 2023년에도 우리 모두 원하는 바를 이루면서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안수연: 저희 팀 구호인 ‘견디자, 버티자, 이겨내자, 웃자x3!’. 이거 어이없고 웃기긴 한데, 진짜 지치고 힘들 때 저 구호 한번 외치면 살짝 리프레시되는 느낌이 있거든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우리 성균관 학우님들도 잘 견디고 버티고 이겨내어 끝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팀원들! 나이도 제일 어린 징징이 팀장과 함께하느라 고생 많았고, 열심히 해줘서 고마웠어요. 잊지 못할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맙습니다. 다들 웃자 웃자 웃자!


최은서: 성균관대학교 학우님들! 힘든 입시를 거쳐 학교에 왔지만, 학교생활도 졸업 이후의 생활도 마냥 쉽지는 않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랬고, 그러고 있습니다. 하나도 쉬운 게 없더라고요. 잼보리도 그랬습니다. 저희 팀원끼리 대회 준비 기간 동안 제일 많이 한 말이 ‘이게 될까?’, ‘이게 맞나?’였습니다. 근데 하면 되더라고요. 자신을 믿고 끝까지 노력하시면 꼭 좋은 결과가 있으실 거예요. 다들 많이 웃고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지금 억지로라도 한번 웃어주세요.


황예진: 교내에 성장할 기회가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잼보리 참여하기 전에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서 많이 망설였었지만, 만약 수상하지 않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배우고 얻어갈 것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힘든 과정들이 있었지만, 열심히 할수록, 힘들수록 얻어가는 게 많은 것 같아요. 지금 교내외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망설이고 있는 분이 있다면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