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성균인문학협의회 춘계 학술대회

 
모시는 글

성균한국인문학협의회는 성균관대학교의 여러 인문학 단위 및 연구자가 협력하여 인문학 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한국 인문학을 새롭게 쇄신하자는 취지에서 2021년에 결성되었습니다. 지난 2년간 우리 협의회는 상반기에는 국내 학술대회, 하반기에는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한국 사회에서 인문학 연구의 기반을 새롭게 다지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최하는 학술대회에서는 성균관대학교가 배출한 젊은 인문학 연구자들의 참신한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제1부와, ‘종로학’의 가능성을 검토하는 제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부에는 유학, 일본 고전문학, 연행록과 같은 고전 자료에 관한 연구부터, 20세기 초반 매체사, 미국 현대 문학, 한국어 교육에 이르는 다양한 발표가 진행됩니다. 젊은 연구자들의 열정적 발표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이루어짐으로써 인문학 연구의 창조적 활력이 넘치는 한마당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제2부에서는 ‘종로’ 연구의 의의를 짚어보며 ‘종로학’의 가능성을 도시인문학, 지역학 등 광범위한 맥락에서 검토하고자 합니다. 종로는 전통 시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격변기를 관통하면서도 한반도의 중심지로서 그 위상을 잃지 않은 매우 독특한 지역입니다. 전통과 근대를 넘나들며 숱한 유적과 자산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종로 연구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니다. 그런 점에서 종로와 운명을 함께 해온 성균관대학교는 종로 연구의 적임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성균관대학교는 종로를 구성하는 주요 구성원이기도 합니다. 종로에 대한 관찰자의 시각을 넘어서서, 종로의 발전을 도모하는 주체적 시각을 세우는 것도 가능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종로학’의 가능성을 검토해 보고자 하는 까닭입니다. 이러한 시도가 일정한 성공을 거둔다면, 그동안의 지역연구와 도시연구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성균한국인문학협의회 춘계 학술대회에서는 본교를 비롯한 국내의 여러 전문 연구자들과 신진연구인력이 참여하여 다양한 시각과 그간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심층적인 토론을 실시합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의 전통과 역사를 되새기며, 종로와 수도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지혜를 얻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학술대회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아래의 내용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일 시 : 2023년 5월 26일(금) 10:00~17:15

◈ 장 소 : 성균관대학교 다산경제관 33208호(원격화상강의실)

◈ 미팅 링크 :

https://us02web.zoom.us/j/6806877526?pwd=czA1azJkakV1TVloVk0yUnR5MDBWUT09

◈ 미팅 번호 : 680 687 7526

◈ 비밀번호 : 4bk21

◈ 주 최 :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한국철학과·국어국문학과·사학과·영어영문학과 4단계 BK21 교육연구단,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4단계 BK21 교육연구팀,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인문한국(HK+)연구소

◈ 주 관 : 성균인문학협의회

◈ 홈페이지:

https://bk21four.skku.edu/confu/board/notice_list.jsp?cmd=view&id=7034&field_cd=60&organ_cd=6P&skey=title&sval=&curPageNo=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