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김창숙연구회 2020 학술회의
- 성균관의 전통과 근대 학문사
초대의 말씀
안녕하십니까?
<성균관의 전통과 근대 학문사>라는 주제로 심산김창숙연구회 2020 학술회의를 아래와 같이 개최합니다. 독립유공자이자 본 대학교 초대 총장인 김창숙 선생은 해방된 새나라 대학 교육의 이념에 관해서 말했습니다. 식민지 노예교육에서 벗어나 세계 수준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를 위해서는 “봉건시대의 진부한 사상을 그대로 답습”해서는 안 되며, “서양의 신사상과 문화를 무조건 숭배”해서도 안 된다고 진단했습니다. 비서구 세계의 대학 교육 관련자라면 마땅히 경청해야 할 규범이라 하겠습니다.
해방 이후 성균관대학교가 근대 교육을 시작한 지 74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연구와 교육 양 방면에서 일정한 성취를 올렸지만, 아쉽고 미진한 측면도 없지 않습니다. 우리 대학의 학문적 정체성을 되돌아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통시대에 어떠했고, 해방 이후에는 어떠했는지를 성찰할 때입니다. 전통과 근현대를 상호 연관 속에서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것은 근대 전환기에 주권과 정체성의 단절을 겪은 우리 사회에서는 마땅히 추구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의 학문사적 발전 과정 속에서 우리 대학이 수행한 역할과 위상을 성찰하는 것이 이번 학술회의의 목표입니다. 이 문제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와 토론을 부탁드립니다.
2020년 10월 22일
심산김창숙연구회 회장 임경석
- 아 래 -
○ 일시 : 2020년 11월 5∼6일(목·금) 양일간 14시
○ 장소 : 성균관대학교 국제관 9B217
(웹엑스 접속 번호 : 576 438 744)
○ 주최 : 심산김창숙연구회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