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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 브뤼(소수자 미술)를 아시나요? 200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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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0/07/2009100702018.html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812260

http://www.welfarenews.net/news/news_view.html?bcode=20762

‘아르 브뤼’(Art Brut‧소수자 미술)를 아시나요?
 
 정신장애 20여명 ‘창작 활동’… 예술적 가치 높아
 김통원교수 1천점 수집  7일 60여점 국내 첫 전시

김통원교수(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사회복지대학원장)는 5년전 일본인 교수들과 교류하면서 ‘놀라운 세계’에 뛰어들게 됐다. 김교수는 일본인교수들이 줄곧 ‘한국에도 아르뷔르 작가들이 있느냐’ ‘있다면 소개해달라. 그들의 작품을 구하고 싶다’고 물어오는 바람에 ‘아르 브뤼’를 처음으로 알았다고 한다.

이미지‘아르 브뤼’는 ‘정제되지 않은 순수한 예술’이라는 프랑스어로, 1945년 미술가 장 뒤뷔페가 정신장애인의 창작작품을 지칭하면서 처음 사용되었다. 길게는 30년, 짧게는 10년 가까이 정신병동에서 지내고, 완치가 안되어 현재도 병원을 오가는 환자들의 작품을 말한다.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수십년 전부터 ‘아르 브뤼’ 전용미술관 등이 있고 각종 전시회가 열리는 등 사회적으로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데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여지껏 그 ‘존재’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데 두 번 놀랐다. 그가 알고 있는 것은 ‘구족화가’(口足畵家: 입이나 발로 그림을 그리는 지체장애인)가 전부였다. 우선 ‘미술’전문잡지 과월호를 몽땅 구해 탐독하며 ‘미술’에 대해 눈을 떠가기 시작했다. 미술을 알고 바라보는 아르브뤼에는 분명히 ‘뭔가’가 있었다. 이들의 작품을 세상에 알리고, 이들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개선하는 게 자신의 소명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그동안 ‘작가’들을 자주 접하고 그들의 그림을 구하는데 시간적으로나 물적으로 상당한 노력을 들였다는 김교수는 10월 7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아르브뤼’전(展)을 성균관대학교 성균갤러리에서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소액의 지원이나마 받아 전시는 가능해졌으나, 1인다역으로 팜플렛 준비에 바쁘다. 김교수가 작은 전시회를 통하여 알리고자 하는 것은 “일반인들이 정신장애인의 복지와 소수 미술가들의 독창적 예술성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이다.

 이들의 그림 60여점을 관람하면 편견과 차별의 대상인 정신장애인에 대한 현재의 인식이 많이 바뀌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일반 화가들은 관람객(소비자)을 의식하며 그림을 그리지만, 이들은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위하여 그림을 그리는 것이 특징”이라며 “현재 A급 퀄리티의 그림을 그리는 아트브뤼들은 10∼20여명에 불과하다. 대부분 ‘범작’(凡作)에 그치고 있으며 많은 경우는 미술치료에서 환자들이 그림을 그리는 정도”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교수는 “현재 이들의 작품은 급격히 소멸되고 있다. 왜냐하면 이들의 작품가치를 일반인은 물론 가족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수집․보존 등이 잘 안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안타까워 하면서 “청소년이나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도 등에 전용미술관이 하루빨리 세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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