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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부 신간]'노크하는 악마' 200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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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출판부 신간]
'노크하는 악마-우리 안에 숨어 있는 악마이야기'

 이미지인간은 선(善)한가, 악(惡)한가? 이 질문은 인류의 오랜 고민이자 논의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인간이 저지른 악은 인류의 역사 동안 광범위하고 잔인하게 계속되었다. 인간은 종교, 민족,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목적으로 전쟁을 벌이고, 마녀로 몰아 화형하고, 가스실에서 집단 학살을 저질렀다. 히틀러, 폴 포트, 스탈린 등으로 대표되는 폭력적 독재정권은 세상을 죽음과 파괴로 얼룩지게 했다. 

 이런 무시무시한 악행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2001년 세계무역기구를 공격한 9·11테러가 일어났고, 2007년에는 한국계 미국 청년 조승희가 버지니아 공대에서 무차별 총격으로 32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에 빠뜨리기 충분하며, 심지어 ‘인간은 악하다’라는 생각을 확고히 다지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악은 사람의 관심과 주의를 끄는 묘한 힘이 있다. 선행이나 미담보다 범죄, 사건사고, 살인 관련 보도가 신문 머리기사를 장식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악이 내뿜는 마력 때문이다. 무시무시하고 엽기적인 범죄 이야기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포장되어 사람들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러한 범죄를 다룬 영화나 소설은 인기를 모은다. 짜릿한 흥분, 강렬한 감각, 흥미를 추구하는 인간의 심리를 파고들어 악은 계속해서 인간을 유혹한다. 악마는 계속해서 우리의 방문을 노크한다. 악은 인간에게 ‘반갑지 않은 방문자’가 분명하지만 쉬지 않고, 집요하게, 무섭지만 매혹적이게 우리를 부른다.

지은이_ 테오 R. 파익  : 정신과 전문의. 현재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는 상담치료클리닉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정신과, 심리학과 교수로 1983~2003년까지 보훔 루르대학병원 심리학연구소 소장으로 일했다. 정신 병리학과 임상심리학에 관한 학술논문을 비롯해 심리학 전문서적에서부터 순수문학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집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옮긴이 박미화 :  단국대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대학에서 서양미술사, 일본학, 중국고전학을 전공했다. 현재 쾰른대학 인문학부에서 현대건축사 박사 과정에 있으며, 독일어 전문 통역가 및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순교와 포르노그래피》 《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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