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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부 신간]'화해외 포용의 예학자, 송준길' 201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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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출판부 신간]
'송준길-화해와 포용의 예학자' <송인창 著, 364쪽,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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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송준길은 어떤 사상가이며, 저자의 집필 의도는 무엇인가?
동춘당(同春堂) 송준길(宋浚吉, 1606~1672)은 17세기 조선사회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예학자(禮學子)이자 기호유학자(畿湖儒學者)였다. 그간 대부분의 유학사상 연구에서는 송준길이 늘 우암 송시열과 함께 언급되면서 학문과 철학사상에 있어서도 우암과 그다지 다른 점이 없는 인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저자는 송준길의 진면목은 분명히 우암과는 구별되는 다른 바가 있다는 관점 하에서 그의 학문과 철학사상을 구명(究明)했다. 저자가 특히 주목한 것은 화해(和解)와 포용(包容)의 정신으로 평생을 일관한 송준길의 주경적(主敬的) 삶과 철학이다. 왜냐하면 그의 삶과 철학이 오늘을 사는 철학자들이 다 함께 목표로 하고 추구해야 할 본질적인 과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 송준길 사상의 특징은?
송준길의 학문 기반은 주자ㆍ이율곡ㆍ김장생ㆍ정경세로 대표되는 주자 성리학의 세계였고, 철학의 특성은 리(理)의 일차성ㆍ가치성을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일신의 주재자가 되는 심(心)을 ‘합리기(合理氣)’의 구조로 이해하고, 그것을 인간의 보편성으로 내재된 규범 원리인 경(敬)을 통해 ‘도심(道心)의 왕국’을 만들려고 한 데서 구해진다. 이 경우 ‘경’이란 인간의 최고 이상인 성인(聖人)이 되는 지름길이며, 인간의 도덕수양에 있어서 핵심적인 요체가 되는 개념으로 수기(修己)ㆍ안인(安人)의 양면을 다 포함하면서도 사회정치적 의미가 특히 강한 개념이다. 그런 점에서 송준길의 철학사상은 주경(主敬)을 기반으로 하는 특색을 띤다고 할 수 있다.

*저자 송인창은?
충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선진유학에 있어서의 천명(天命)사상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전대학교 철학과 교수이자 동양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동서철학회 회장, 새한철학회 회장, 한국주역학회 회장, 한국동양철학회 회장, 2008년 제22차 세계철학자대회 한국조직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하였고, 차기(2010) 한국철학회 회장에 선출되었다.
저서로는 '기호유학의 융화정신' '주역과 한국역학' '기호학파의 철학사상'(이상 공저) 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주역에 있어서 ‘감통(感通)’의 문제' '「권시 공(公)사상의 철학적 체계와 융화정신' '「퇴계 이발설(理發說)의 역학적 이해' 등이 있고 시집으로는 '不仁한 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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