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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두 교수, 타지크여대생 항공료 쾌척 20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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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성균백일장’ 금상 타지크 여대생에 항공료 쾌척

시스템경영공학과 두 교수님 선행에 “뭉클”

 대외협력팀(팀장 김성영)에는 무시로 ‘미담’(美談)이라고 할 따뜻한 이야기들이 흘러들어와 실무자들이 일하는 보람을 느끼곤 한다. 최근에만 해도 시무식을 하는 새해 첫 출근날, 일선 부서장과 팀장 몇 분이 저금통을 갖고 찾아왔다. 통틀어서 수십만원이 되든 안되든 그게 대수랴. 비록 적은 돈이지만 학교발전기금으로 써달라는 그 마음씀씀이가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 그런가하면 구랍 16일 이름을 밝히지 말라며 자연과학캠퍼스의 모 교수가 정년퇴직할 때까지 해마다 1천만원씩 장학금을 내겠다는 기부약정을 한 것이다. 정년이 16년 남았다는 그 교수는 1인 100만원씩 장학금으로 노트북이라도 받는다면 160명이 혜택을 볼 것이고, 그들은 모교사랑이 각별하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월요일(18일) 출근하자마자 발전협력파트 김형일계장에게 당도한 굿뉴스 하나. 지난해 10월 2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개최된 ‘제2회 중앙아시아 성균한글백일장’에서 금상(1등)을 수상한 메메토바 엘비라(타지키스탄 국립외대)양이 우리 대학 대학원에 입학하려는데 항공요금이 없어 쩔쩔맨다는 딱한 소식에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 두 분이 150만원을 학교통장으로 보내온 것. 그분(최후곤교수와 이호우교수)들도 역시 실명을 밝히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엘비라양의 대학원 진학에 최대 걸림돌이 사라지게 된 것에 가장 기뻐한 곳은 ‘성균 한글백일장’ 을 주최한 사범대학 행정실이었다는 후문이다.

  카자흐 3명, 왕복항공료 전달 진학길 터준 교수에 감사편지

 한편 ‘명의’(名醫)로 방송까지 탄 의과대학 이영탁교수(의료드라마 ‘뉴하트’의 실제 주인공)는 2008년 12월 ‘성균가족상’ 상금 전액을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된 ‘제1회 중앙아시아 성균 한글백일장’ 금,은, 동상을 받은 여대생들의 왕복항공료에 보태쓰라며 쾌척했는데, 대학원에 진학해 학업을 계속 하게 된 2명의 여대생이 철마다 감사편지와 약소한 선물로 보답하고 있다는 소식.

지체장애우 “3년간 학비 지원해준 교수님들과 사진 찍을 것”

 또한 삼육재활원의 1급 지체장애우였던 정은숙(22)양은 성균관대 교수 몇 분의 학비 지원을 3년간 받아 청강문화산업대학에 진학했는데 애니메이션학과를 졸업한 후 동화작가를 꿈꾸고 있다. 정양은 다음달 19일 졸업식에는 학비를 지원해준 교수님들과 함께 졸업사진 찍을 생각에 부풀어 있다고 한다.

  ‘지구촌 최대의 인도적 위기’라는 아이티 강진참사에 성금이 이어지는 것도 이런 따뜻한 마음들이 임비곰비 모이기 때문이 아닐까. 캐나다 토론토에 사시는 어느 원로선배 부부는 동남아 쓰나미참사에 캐나다달러 3000달러를 보냈으며, 학교 정문앞 그 자리에서만 14년째 토스트를 구워 학생들에게 싼값에 팔던 토스트할머니의 돌연한 별세소식에 네덜란드에 사는 동문이 총학생회에 전달해달라며 금일봉을 보내온 것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인가.


 지금 이 순간에도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활동과 자선활동을 하시는 가슴 따뜻한 많은 동문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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