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K GSB 논문-과제물 표절검사 프로그램 '턴잇인' 도입

활용교육 실시... 교수-학생대상 2학기 수업부터 적용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SKK GSB(학장 로버트 C. 클렘코스키)가 인터넷 기반의 논문•과제물 표절 검사 프로그램 턴잇인(Turinitin, www.turnitin.com)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SKK GSB는 지난 11월 1일 교수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본 프로그램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이번 학기 수업부터 적용하고 있다.

 턴잇인은 전 세계 90여 개국 9천여 대학에서 사용 중이며, 특히 영국에서는 대부분의 대학이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표절 검사 프로그램이다. 

그둥안 국내에서는 KDI국제정책대학원, 연세의대 등이 교수들의 논문 작성 및 심사 과정에 본 프로그램을 활용해온 사례가 있었으나, 실제 수업에서 학생들의 과제물을 대상으로 적용하는 것은 성균관대 SKK GSB가 처음이다.

 이는 학생들의 과제물 파일을 시스템에 등록해 표절 여부를 검사하는 프로그램으로, 비교 대상은 인터넷상의 전문 저널, 연구 논문 등이다. 검사 대상 과제물이 데이터베이스상 자료들과 얼마나 유사한지를 퍼센트(%) 단위로 알려주며, 자료 원문과 대조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이전에 업로드됐던 과제물들이 모두 데이터베이스에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소위 ‘족보’를 활용해 과제물을 작성해도 바로 표절 여부가 확인된다.  한국어와 영문을 모두 지원한다.

 SKK GSB는 이 표절방지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과제물 표절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로 하여금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과 표절•인용에 대한 개념을 확립함으로써 졸업 후 경영리더로 성장해야 하는 MBA 학생들이 스스로에게 엄격한 윤리 기준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SKK GSB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권의 학생들, 교수들로 구성되고 해외 명문스쿨과의 복수학위, 학생교환프로그램이 많은 SKK GSB에서는 한국인과 외국인 학생들간에 인용에 대한 시각과 기준의 차이가 나타난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이 프로그램 도입을 계기로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높이고, 미래 경영자로서 필요한 자질 및 습관을 체득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