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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홍종선교수, 학생들과 사랑의 연탄배달 2010.12.06
  • 대외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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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1미터 1원” 아마추어 마라토너 사랑의 연탄배달

    박현용-이준섭씨 4년째 자원봉사...구룡마을 5300장 온정
   성균관대 홍종선교수․학생 13명 올해부터 동참 “구슬땀”

  “마라톤마니아인 교수님 권유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지만, 영하 5도의 날씨 속에 손을 호호 불며 7시간 동안 연탄배달을 하는 동안 진정한 이웃사랑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 내년에도 ‘마라톤 1m 1원 이웃사랑’운동에 동참하고 사랑의 연탄배달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하는 이지연(성균관대 대학원생)양의 웃음이 해맑았다.

 이미지28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초구 개포동 구룡마을 앞길 서너 군데에 쌓아놓은 연탄 5000여장을 1가구에 100장씩 배달해주는 자원봉사자 20여명(성균관대 홍종선교수와 제자 12명 포함)은 모두 마라톤을 사랑하는 사람들. 이들은 오후 4시가 넘어서야 허리를 펴며 준비한 김밥으로 점심을 때웠다고.

*구룡마을은 1983년부터 생겨난 무허가 비닐하우스촌으로 2천여세대 4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주민등록 미등재지역으로 주거환경에 따른 권리가 없어 지원의 손길이 절실한 곳이다.

2007년부터 4년째 해오고 있는 ‘사랑의 연탄배달’은 맨처음 종로4가에서 귀금속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박현용씨(39)와 이준섭씨의 아이디어로 시작했다. 이들은 한 달에 한번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해야 직성이 풀리는 ‘마라톤 마니아’. 달릴 때마다 ‘1m 1원’을 적립하여 그 돈으로 연말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을 선물하자는 취지인데 주변 상인들이 하나둘 동참하여 현재는 20명을 웃돈다. ‘1m 1원’은 완주할 때마다 4만2195원씩을 적립하는 것. 올해 뛴 거리만큼 적립된 기금이 265만원, 연탄 5300장(1개 500원)을 살 수 있었다. 서울시내 대표적 달동네인 구룡마을 53가구에 100장씩 나눠줄 수 있었다. 2007년엔 3000장(아현동, 후암동, 상암동지역), 2008년엔 2000장(상계동지역), 2009년엔 3000장(상계동지역)을 선물했다.

박현용씨는 “마라톤을 같이 하면서 알게 된 홍종선교수가 마라톤을 사랑하는 제자 10여명과 연탄을 같이 배달하겠다고 전격 제의해 올해 배달은 그나마 수월하게 끝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이 뛰고 더 많은 사람이 1m=1원에 동참해 1년에 1천만원은 적립해 더 많은 저소득층이 좀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사활동 참가자

홍종선(통계학과 교수) 이지연 김명진 유현상 이원용 이재현 김강천 안동민 임지현(이상 대학원생) 마하이 김수지 박일수(학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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