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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졸업]김영민군 일본로스쿨 "개척" 200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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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화제의 졸업자]성균관대 김영민씨 일본 로스쿨 “개척”

     한국 대학생으론 처음 ‘명문 로스쿨’ 2곳 동시합격
   “4월 게이오대 입학…日기업법무 실무 익혀 법조인 공헌”
    
2월 25일 성균관대학교 졸업을 앞둔 김영민씨(법학과 00학번)는 오는 4월초 ‘일본 로스쿨’ 입학 생각만 하면 가슴이 설렌다.

김씨는 지난해 9월말 일본 게이오대(慶應大)와 주오대(中央大) 로스쿨에 동시합격하는 감격을 안았다. 일본 로스쿨 진출은 2005년 고베대(神戶大)에 1년 교환학생으로 갔을 때부터 꿈꿨던 일. 일본 대학의 로스쿨’에 합격한 한국인은 극소수인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 벽두부터 한국 교육계는 ‘로스쿨 예비심사 선정’을 둘러싸고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률이 10대 1이 넘는 일본 메이저 로스쿨 입학시험을 위해 휴학을 하면서까지 준비하여 외국인으로서  일본인과 같은 조건에서 입학시험을 통과한 김씨의 집념이 놀랍기만 하다.

김씨는 “역사가 깊은 미국 로스쿨에 비해 도입한 지 3년밖에 안된 일본 로스쿨을 ‘실패’한 것으로 단정하는 경향이 있지만, 일본법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실무레벨에서의 일본법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일본로스쿨 진학이 필수라고 생각하였고, 졸업 후 ‘초난관’이라고 불리는 ‘신 사법시험’에서 일본인들과 경쟁하여야 하지만 3년간 최선을 다한다면 불가능한 일만도 아닐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각오를 밝혔다.

또한 김씨는 “게이오대학 로스쿨 3년 과정을 마치고 ‘신사법시험’을 통과하면 현지에서 기업법무에 관한 실무경험을 3년 정도 쌓은 후 진로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에는 약 70개의 대학에 로스쿨이 있으며 2년 과정과 3년 과정이 있는데, 김씨는 ‘일본법’을 전공하지 않아 3년 코스를 택했다고.

참고로 작년 일본 로스쿨의 합격자수 상위 5개교는, 도쿄(국립), 게이오(사립), 쿄토(국립), 주오(사립), 와세다(사립)대학, 정원은 게이오대학의 경우 2년 과정이 180명 3년 과정이 80명이며, 주오대는 2년과정이 200명 3년과정이 90명이라고 한다. 일본 로스쿨 입학시험은 적성검사(LEET)와 각 학교별로 시행되는 논술과 면접, 기타 학부성적, 어학점수, 지망이유서 등이 포함된다.

김씨는 “남들이 가려고 하는 미국 로스쿨은 관심이 없었고,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일본 로스쿨에 교환학생때부터 관심이 많았다. 2006년 2월에 열린 로스쿨관련학회에서 일본어 통역을 맡으면서부터 정규상 전법과대학 학장님, 이승우 현 법과대학 학장님과 최봉철교수님 등이 적극 지지해주셨다. 법학과 글로벌 프로그램인 ‘국제화강좌’를 계속 들은 것도 시야를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이번에 우리 학교가 ’명문 로스쿨’로 당당히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 이제 막 도입하는 한국의 로스쿨도 제대로 뿌리내렸으면 좋겠다 ”며 “1년 등록금이 1400만~1500만원선이지만, 각종 장학금이 많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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