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유학대학 온라인 비교과 프로그램 <인문학을 위한 융합교육> 성료
유학대학(학장 신정근)은 겨울방학을 맞아 재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2021 <인문학을 위한 융합교육> 온라인 비교과 프로그램을 1.25(월) ~ 2.5(금) 아이캠퍼스를 통해 진행했다.
학제 간 융합연구 및 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에 정보통신기술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방식으로 인문학 연구 및 교육 등의 지적 활동을 수행하는 ‘디지털 인문학(Digital Humanities)’은 인문학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가치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유학대학은 디지털 인문학이 무엇인지,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어떠한 연구 및 콘텐츠 개발을 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실질적으로 이야기 나누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디지털 인문학 및 콘텐츠 개발의 각 분야에서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디지털 인문학에 대한 개괄적인 수업(한림대 송인재)을 시작으로 1주차에는 전통유교문화와 디지털의 만남(성균관대 안승우), 한국철학콘텐츠 개발(성균관대 김준태) 그리고 융복합 연구를 위한 주제 찾기(성균관대 박소정) 수업이 진행되었다. 2주차에서는 디지털 인문학의 방법론을 적용한 소셜빅데이터와 토픽모델링(성균관대 구정우), 영화리뷰 웹 크롤링과 인공지능 감성분류(성균관대 김병준) 수업이 진행되었고, 나아가 융복합 연구를 실제로 적용해본 공모전 등의 사례가 소개되었다.
한편, 본 프로그램은 온라인 강의와 동시에 조별 프로젝트를 통하여 배운 내용을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약 70명의 수강생 중 40명이 조별 프로젝트에 참여하였고 4명씩 총 10팀이 조별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1주차 금요일에는 실시간 온라인 미팅으로 중간발표를, 2주차 금요일에는 최종발표를 진행하였다. ‘융복합’이라는 주제에 알맞게 참신하고 적절한 데이터 및 방법론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 주제가 발표되었고 치열한 접전 끝에 4팀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대상
| 7조 각 문화권의 AI 윤리적 딜레마 분석을 통한 AI 윤리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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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 3조 정약용 다시 발견하기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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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 5조 조선 윤사수(尹思修), 현대 시대의 물음에 해답을 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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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 9조 연애 MBTI로 알아보는 조선 왕실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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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인문학’과 ‘공학’ 같은 각기 다른 분야의 지식을 함께 융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지식뿐만 아니라 팀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평소에 생각해왔던 주제를 팀원들의 도움과 (선생님들) 피드백을 통하여 하나의 연구주제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 학부 수업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디지털 인문학과 관련된 최신 연구주제를 이번 수업을 통해 접할 수 있었고, 융복합과 관련하여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을 할 수 있게 되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시상식은 2월 22일 유학대학 학장실에서 수상팀과 유학대학 유학동양한국철학과 김도일, 박소정, 강경현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박소정 교수는 “유학동양학과 학생들 뿐 아니라 사회학과, 경제학과, 국문과, 독문과, 한문학과, 문헌정보학과, 글로벌경영학과, 수학과, 스포츠과학과, 컬쳐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등등 수많은 학과에서 참여하여 정말 놀랐다”며 “2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이루어낸 성과 모두 대단히 흥미로워 네 팀을 선정하는 데 무척 고심해야 했으며, 인사캠과 자과캠을 막론하고 학생들의 인문학융합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그림1] 2주간 진행된 강의 및 학생들의 발표 영상, 수상팀의 인터뷰 영상은 한국철학문화연구소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그림2] 2월 5일 실시간 온라인 미팅으로 진행된 조별 프로젝트 최종발표 캡쳐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