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한 장학금 전달식 성료

[사진 1] 서울지방보훈청 이성춘 청장과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 이원준 센터장

본교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는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 독립유공자 증손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전달된 기금은 본교 학생들이 주도한 ‘자네도 함께할 心山인가?’라는 특별 캠페인의 수익금을 통해 마련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본교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 LINC+사업단, 캠퍼스타운 사업단이 운영하는 소셜팀프레너양성과정(SeTA)에서 결성된 MATCH팀(대표 고남욱, 경영학과 동문)이 주도로 성사되었다.

기획 및 운영팀 7명, 무용팀 11명 등 대규모로 구성된 MATCH팀은 디자인씽킹 등 문제해결방법론에 대한 교육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나라 사랑 정신을 새기고 나아가 미래세대까지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성균관대학교 모교 설립자이며 초대 총장이자 독립유공자인 심산 김창숙 선생을 기리는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배우 구혜선, 이지우, 이민지 동문이 텀블러 디자인을. 가수 나비드로 활동 중인 박소연 동문이 ‘가슴(心) 뛰는 대로’라는 음악 제작을 맡았다. 본교 무용학과 재학생들 및 댄스동아리 학생들과 김상준 대표의 콜드인파이어 가 재능 기부형 뮤직비디오 제작 덕분에 캠페인이 성사될 수 있었다.

학생들이 주도한 프로젝트에 공감한 서울지방보훈청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후원금을 지급했다. 텀블벅 펀딩을 통해 약 1,100만 원이 모금되었으며, MATCH팀은 이중 수수료와 텀블러 제작비를 제외한 금액 500만 원을 독립유공자 증손자녀 장학금으로 기부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 경영학과 교수인 이원준 센터장, 서울지방보훈청 이성춘 청장, 사단법인 심산 기념사업회 정병국 회장 및 심산 김창숙 선생 손자 김위 옹은 물론 프로젝트에 참여한 본교 재학생들이 참석하여 독립유공자 후손 5명에게 직접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사진 2] 장학금 전달식 사진

이성춘 청장은 “지난 여름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참여자들이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리는 프로젝트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재능기부를 한 데 감명받았다”며,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도 이 프로젝트에 들어간 또래 학생들의 노력을 떠올리면 남다른 감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정병국 심산 기념사업회 회장 역시 “명륜당을 배경으로 지금의 대학생들이 무용, 음악,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통해 창의적인 방식으로 만들어낸 프로젝트 결과물을 보니, 과거 심산연구회를 통해 학생운동에 매진했던 시기가 떠올랐다”며, “우리 선열들의 뜻과 정신을 기리는 데 있어 방식은 다르지만, 지금 학생들이 당시의 학생운동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이 시대에 맞는 확장성을 가져올 수 있는 방식의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원준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장은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의 정신을 이 시대가 요구하는 도전정신과 연결시킨 학생들의 창의성에 감명을 받았다”며, “젊은 세대에게 영감을 주고 동기를 부여해주면 참 많은 것을 스스로 해낼 수 있겠다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전하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재학생 및 동문들과 촬영장소 제공 및 기금 마련 등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본교 대외협력팀, 창업지원단, 캠퍼스타운사업단, 링크사업단 등 교내 구성원들에게 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업가 정신과 혁신센터는 앞으로도 본교 재학생들이 창의적인 방식으로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계획중이다. 이를 통해 교내에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문제해결 생태계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