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美 아이오와大 ‘Joint Degree’ 협정 체결 
    
    메이슨총장 예방 캠퍼스 투어…교환학생 확대 등 논의 
   ‘3+2 프로그램’ 工大학사+아이오와대 석사학위 동시취득 
     67년부터 대학 최초 ‘세계 작가프로그램’ 운영 “명성”

성균관대학교(총장 서정돈)와 미국 아이오와대학(총장 샐리 메이슨)은 오는 12월 2일(화) 오후 2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공과대학 학․석사통합과정인 ‘Joint Degree’프로그램 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샐리 메이슨 아이오와총장은 이 협정 체결을 위하여 2일 오후 자연과학캠퍼스 김영진부총장을 예방, 협정서에 사인했다.

이 협정에 따르면, 성균관대 학부과정 3년(6학기 80학점 이상 이수)과 아이오와대학 2년(4학기 최소 50학점 이수)과정을 합해 5년동안 총 130학점을 이수한 후, 아이오와대학의 석사학위 조건을 충족시키면(GRE 응시 등) 성균관대 학사학위와 아이오와대학의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해당 공과대 학과로는 성균관대의 경우 공과대학 ‘화학공학’ ‘기계공학’ ‘도시환경공학’ ‘컴퓨터공학’ ‘전기전자공학’ 전공자가 대상이 되며, 아이오와 공대에서는 ‘화학 및 생화학공학’ ‘도시환경공학’ ‘기계공학’ ‘전기컴퓨터공학’ 전공과정에 입학하게 된다. 

아이오와대학(wwww.niowa.edu)은 1847년 설립돼 미국에서 남녀동등입학제도를 처음으로 시행했으며 공연․문화․미술․음악부문 고등교육 학위를 미국에서 최초로 수여한 공립 교육기관이다. 학생 3만4백여명, 교수 2100여명, 교직원 1270여명 규모이며, 2008년 US News지 미국대학순위에 따르면 서열 64위이다(2009년 미국 공립대학 26위). 샐리 메이슨총장(여성)은 2007년 8월 20대 총장에 취임했으며 생명과학 전문학자로 알려져 있다.

한편 샐리 메이슨총장은 협약 체결을 마친 후 오후 4시 성균관 명륜당(조선조 국립대학 종합강의동)을 투어한 후 5시 서정돈총장을 예방하고, 2002년 체결된 학술교류 및 학생교환 확충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현재 성균관대는 17명의 교환학생을 아이오와대학에 파견하고 있다.
또한 1970년부터 한국출신 황동규, 최인훈, 황지우 등 시인 소설가 40여명이 아이오와대학의 국제 작가연수프로그램( IWP : Int’l Writing Program)에 참여해오고 있다. IWP는 대학에서 운영하는 세계 최초의 작가연수프로그램으로 이름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