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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근 교수, 동아시아 미학의 대가 장파 교수(전 런민대)의 『중국 미학사』 번역 출간으로 십수 년 넘게 진력해온 동아시아예술미학총서(전6권) 완간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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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근 교수, 동아시아 미학의 대가 장파 교수(전 런민대)의 『중국 미학사』 번역 출간으로

십수 년 넘게 진력해온 동아시아예술미학총서(전6권) 완간




2013년 “철학 사상 중심의 연구 풍토에 미학과 예술의 관점을 추가해 동아시아 고전들을 재조명한다”는 전망으로 출범한 ‘동아시아예술미학총서(전6권)’의 마지막 권인 『중국 미학사: 상고 시대부터 명청 시대까지』(장파, 전 런민대학 교수 지음)가 신정근 교수(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학장)의 책임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중국에 발을 붙였으되 시선은 세계로 정한 학문적 지향을 취하고서 중국 문화 그 자체의 규범이 나타내는 체계를 온전하게 조명해낸, 가히 중국 미학사의 전범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출간이 남다른 의미를 지니는 까닭은, 이로써 오랜 시간 진행되어온 ‘동아시아예술미학총서’ 번역 작업이 여기서 한 매듭을 짓게 된다는 데 있다. 중국 심미 문화의 전반을 시대별로 조명한 통사(『동아시아 미의 문화사』, 2017)와 대표적인 미학자ㆍ사상가들의 사유와 통찰로써 풀어낸 중국 근현대의 미학(『중국 현대 미학사』, 2013), 그리고 장자(『소요유, 장자의 미학』, 2013) 및 『주역』의 미론(『대역지미, 주역의 미학』, 2013)과 ‘의경(意境)’ 등 중국 미학의 핵심 개념을 집중력 있게 풀어낸 이론서(『의경, 동아시아 미학의 거울』, 2013) 등이 함께 도모했던 자리에 마지막으로 이 책을 보태어 그 전체적인 조감이 완성된다.


역사적(미학사)으로는 중국 고대부터 현대까지, 내용상으로는 총론에서 각론까지, 동아시아 예술미학에 관한 입체적인 조감을 이 시리즈 안에 담아 지금껏 뿔뿔이 기획되어 단편적으로만 소개되어온 동아시아의 미적 사유와 담론들을 총체적으로 마주하게 될 것이다. 총서 전권의 책임 번역을 맡은 신정근 교수는 이를 위해 십수 년 전부터 여러 동학/후학들과 함께 팀을 꾸려 총서의 리스트를 만들고, 공동 번역 후 윤독회 등을 거치면서 동아시아 예술미학의 한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구체화해나가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한 이 시리즈의 목표 가운데 하나가 “동아시아 미학과 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혼자서 읽을 수 있는 번역”이었기에 여섯 권 모두는 원서에서 다뤄졌던 인명ㆍ지명ㆍ사건ㆍ서명ㆍ개념어 등에 대해 거의 편역이나 마찬가지인 수준으로 풍부한 주석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원서가 인용한 원전들에 대해서는 번역과 함께 한자 원문도 싣고, 그 한글 독음까지 일일이 챙겨 달았다. 처음에는 번역문만 보더라도 나중에 원문을 통해 심화 독서까지 가능하도록 하였다. 나아가 원저자가 간략하게 다룬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필요한 서적들을 일일이 참고문헌으로 정리해 제시했고, 특히 한국어 번역본과 그 연구서적까지 친절히 소개하여 해당 부분을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안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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