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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프랑스어문학과 원어연극 <사랑과 우연의 장난> 2018.03.22
  • 전략기획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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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원어연극 포스터


피에르 드 마리보가 당신을 성균관대학교로 초대합니다! 

3월 1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프랑코포니 축제의 일환으로, 성균관대학교 프랑스어문학과 학생들이 피에르 드 마리보 작가의 유명한 희극, <사랑과 우연의 장난>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제40회 프랑스어문학과 원어연극 공연은 3월 22일부터 24일, 오후 7시에 성균관대학교 경영관 지하 3층 소극장에서 상연한다.

 

< 상연 일시 및 장소 >
3월 22일 (목) : 오후 7시
3월 23일 (금) : 오후 7시
3월 24일 (토) : 오후 3시, 오후 7시
장소: 성균관대학교 경영관 지하3층 소극장

- 한글 자막 제공 - 

 

 

아래는 이번 연극 연출을 맡은 두 명을 만나본 인터뷰 내용이다.

 

오후 7시 30분 화요일 저녁, 성균관대학교 경영관에서 프랑스어로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 강의실 문을 여는 순간, 12명 남짓의 대학생들이 한가운데 모여 연극의 한 장면을 이루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제40회 프랑스어문학과 원어연극 팀이다. 그들은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총 4회 공연할 마리보 작가의 <사랑과 우연의 장난>을 위한 연기를 연습하고 있다.

 

1막 8장, 남자 주인공 도랑트와 아를르캥이 약간의 한국식 억양이 섞인 프랑스어로 대화하고 있다. 대사들 가운데, 한 명의 여학생이 그들에게 연기 지도를 한다. 연극의 조연출을 맡은 ‘민정’이다. 프랑스어를 시작한지 5년, 그리고 연극에 참여한지는 3년 째, 민정이 조연출로서 배우들을 이끄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25살의 민정은 ‘학교를 졸업하고 일을 시작하기 전 마지막으로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경험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출과 배우(극 중 마리오 역)를 겸하는 영곤도 연극에 연출로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부터 프랑스어를 시작했고, 혜화에서 연극을 관람하며 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약 2년정도 되었다. 올해에는, 연극을 보기보다는 직접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었다.

 

지난 12월, 마리보의 작품을 선정한 것 또한 영곤이다. 25살의 영곤은, ‘사랑과 우연의 장난은 프랑스에서 유명한 희극이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또한 각색되어 상연된 적이 있기에 대중들에게 친근하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는 또 다른 것이 있다. 바로 인원 수였다. ‘요즘에는 연극을 하려는 학생들이 많이 없어요. 다들 1학년 때부터 취업 준비 압박에 시달리며 스펙쌓기에 집중하기 때문이죠. 특히 어문계열에는 남학생들이 많이 부족해요. <사랑과 우연의 장난>은 등장인물이 6명뿐이고, 저희 팀에게는 아주 최적인 작품이죠.’ 

 

원어연극 연습무대장치준비

 

마리보다주와 프랑스 고어, 연극 팀의 도전 
마리보 작품은, 배역이 적다는 점에서는 원어연극 팀에게 완벽하지만 언어적 측면에서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2017년 원어연극팀에서 올렸던 와즈디 무아와드의 <그을린 사랑>에 비해 <사랑과 우연의 장난>의 대사는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영곤은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현대극에 비해 등장인물들이 프랑스 고어를 많이 사용하고, 암기하기 어려운 복잡한 표현들을 많이 사용해요. 특히 마리보 작가 특유의 문체를 해석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죠.’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모든 팀원들은 대중 앞에서 작품을 공연할 생각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알리앙스 프랑세즈와 프랑스 대사관의 후원을 받는 프랑스어문학과 원어연극은 성균관대학교 프랑스어문학과의 최대 행사이다. 또한 2018년은 원어연극 40주년을 맞는 해이기에 더욱 더 뜻 깊다고 민정은 말했다.

 

https://lepetitjournal.com/seoul/marivaux-sinvite-luniversite-de-sungkyunkwan-226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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