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성대뉴스 - 연구

뇌를 자기장으로 자극했더니 연상기억력 높아져 2018.08.24
  • 전략기획홍보팀
  • 조회수 : 9786
게시글 내용


성균관대(총장 정규상) 기초과학연구원(IBS) 뇌과학이미징연구단 소속 김성신 연구교수가  반복적인 경두개자기자극술(RTMS)과 자기공명영상기법(MRI)를 이용해 인지장애나 초기 치매환자를 치료할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가 사이언스 자매지인 “Science Advances”지(Impact Factor: 11.51)에 8월 22일 게재됐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반복경두개자기자극술(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이 기억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긴 했지만 기억 형성 과정에서 뇌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인과관계를 밝혀내지 못했다. 


김성신 박사 연구팀은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회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반복경두개자기자극술을 이용한 연상기억 실험에 기능성자기공명영상 장치를 이용하여 뇌의 활동을 시각화시켰다. 그 결과, 두정엽(마루엽)을 일정하게 자극할 때 사물의 위치나 관련된 이미지를 기억하는 ‘연상기억능력’이 15% 이상 향상되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연상기억능력 중에서 사물과 관련된 다른 이미지를 떠올리는 회상기억의 능력은 향상된 반면, 직접 본 사물을 이전에 접하였는지 판단하는 재인기억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연상기억 중 회상기억과 재인기억의 형성과정이 다르다는 것과, 경두개자기자극술이 영향을 미치는 뇌 영역을 밝혀냈다.
 
김성신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경두개자기자극기가 그동안 우울증을 치료하는 것에만 사용되는 것에서 벗어나 인지장애나 치매환자를 조기에 치료하는데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추후 다른 기억능력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내어 SF영화에서만 보던 누구나 머리가 좋아지게 하는 기술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보기  : 중앙일보

이전글 글로벌창업대학원, 중국 창업연수 및 IR 참가 : 투자유치 의사확인 및 MOU 체결
다음글 기계공학부 서종환 교수 연구팀, 미국 공군연구소 연구 프로젝트 수주
  • 상기 콘텐츠 담당
  • 홍보팀 ( 02-760-11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