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영문학과 최영록 동문, 신간 『어머니』 출간
생활글 작가와 생활칼럼니스트를 자처하는 최영록(영문 76) 동문이 최근 신간 『어머니』(낮은 문화사)를 펴냈다. 이 책은 정년퇴직 후 고향(전북 임실군 오수면)에 정착한 글쓴이가 하루하루 전원생활을 기록한 일기 형식의 ‘귀향 보고서’ 100여 편을 묶었다.
1, 2부는 <전라도의 사람, 자연, 문화만을 담는> 토종 월간잡지 <전라도닷컴>에 연재한 ‘새살새살 찬샘통신’이라는 글과 최근 육친(부모, 형제, 처자)을 그리워하며 사랑하는 글들이 주를 이룬다. 3부는 어린이신문에 연재했던 <기록의 나라, 대한민국>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 18건의 이모저모를 엿볼 수 있다.
최영록 동문은 “‘투머치too much 생활글 writer’답게 ‘글 목걸리’와 ‘말 팔찌’로 날마다 온몸을 치장하고 싶은 듯하다. <김대중평전-새벽>을 펴낸 김택근 씨가 “그의 글은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이라며 했듯이, 먹고 나면 뱃속이 따뜻해지고 배가 든든해지는 콩나물국밥 냄새가 물씬 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