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성대뉴스

[화제]"첫월급 학교기부" 이등병의 편지 2008.05.30
  • 홍보팀
  • 조회수 : 10504
게시글 내용

<동아일보 5월 29일자 ’휴지통’기사>
http://www.donga.com/fbin/output?sfrm=1&n=200805300331

“첫 월급 학교에 기부” 이등병의 편지

3월 입대 성대생 현금 보내와
서정돈총장 “내가 직접 답장”

28일 성균관대 대외협력팀 송재경팀장은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발신지는 전방의 한 군부대였다. 편지 봉투 안에는 또박또박 눌러쓴 글씨가 적힌 한 장의 편지와 현금 7만3500원이 들어 있었다. 500원짜리 동전은 편지지에 스카치테이프로 붙어 있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3월 4일 군에 입대해 갓 훈련을 마치고 부대 배치를 받은 이 학교 경영학과 06학번 김응석(23)학생.
김군은 편지에서 “이등병이지만 학교 생각이 많이 나 펜을 들었다”며 “군대 내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잘 뭉치고 도와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부터 실천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등병 첫 월급을 학교에 기부하고자 한다”며 “인터넷도 안되고 사정상 은행 이용이 어려워 차선으로 편지봉투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어 낯간지럽지만 편지로 썼다. 2010년 제대할 때까지 학교 구성원 모두가 협력헤 더 멋진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편지를 읽은 서정돈총장은 “어떻게 받은 첫 월급인데... 참으로 감동적이다. 내가 직접 답장을 쓰겠다”고 말했다.

신진우기자 niceshin@donga.com


이미지

이전글 영상학과 게임팀, 내달 국제대회 참가
다음글 검사들이 성균관대를 찾은 까닭은?
  • 상기 콘텐츠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