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사범대학(학장 이명학교수)은 중국의 53개 대학 한국어학과 전공 대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오는 24일(수)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상해 앰배서더호텔에서 ‘성균 한글백일장’을 개최한다.
이 한글백일장 대회에는 산문부문에 한하며, 순수 중국인만이 참가할 수 있다. 백일장이 끝난 24일 오후에는 한국어학과 교수와 성균관대 교수들이 ‘한글세미나’를 개최한다.
대회 1~3등 수상자 3명의 경우 성균관대에 입학하면 2년간 등록금을 면제받게 된다. 장려상 10여명 안팎.. 한국어학과는 중국 전역의 53개 대학에 개설돼 있으며 5천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데, 전공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2회째 열리는 이 백일장 대회는 중국내 우수학생을 유치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중국내 한국어학과 교수의 전문적인 지식 함양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북경어언대학에서 성균관대 주최로 개최되었는데, 중국 대학내 한국어학과에 열띤 호응이 있었다. 지난해 2등으로 입상한 나원(羅媛·광동외국어무역대학 졸업)양은 올해 성균관대 대학원 무역학과에 입학하여 등록금 면제의 혜택을 받으며 공부에 열중하고 있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