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한귀영 교수, <한 페이지의 우주> 출간

우리 대학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한귀영 교수가 인문학과 공학의 만남을 통해서 독서와 삶을 이야기하는 <한 페이지의 우주>를 출간했다.

한귀영 교수는 자신이 일생 동안 읽은 책과 그 아름다운 문장들을 진솔하고도 담박하게 술회하고 인생에서 중요한 주제들을 이 책을 통해 하나씩 던지고 있다. 이로써 〈한 페이지의 우주〉는 한 공학자의 사적이고 독특한 독서 기록을 넘어, 인생을 바라보는 하나의 시선을 제시하고 있다.

인문학과 공학, 얼핏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영역이지만, 한귀영 교수는 공학자의 눈으로 미려한 인문학 책들을 읽은 후, 왜 인문학인지, 인문학의 쓸모가 어디에 있는지는 물론, 한층 균형 잡힌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공학자의 독특한 독서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여타의 책들에선 만날 수 없었던 통섭의 시각을 접할 수 있다.

나아가 한귀영 교수는 각각의 주제별로 가장 인상 깊고도 아름다운 책들을 독자에게 권해준다. 아울러 각 작품의 시대 배경과 작가는 물론, 이전까지는 다루어지지 않았던 부분에 주목하며 책을 읽어나가면서, 처음 독서를 시작하는 초심자들에게 무엇을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한귀영 교수는 약 30년간 태양열과 수소 에너지 그리고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을 연구해 왔으며, 번역서로 『새로운 사고의 엔지니어 성공학』, 『여성 공학자로 산다는 것』,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지구 온난화의 모든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