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정보관, 2023학년도 신입생 <오거서 책 편지> & <반가워, 도서관!> 캠페인 성료

- 부모님의 진심이 담긴 감동의 편지, 책과 함께 신입생에게 전달

- 학부모들의 참여로 학술정보관 발전기금 5,190만원 약정

학술정보관(관장 최형기, 소프트웨어대학 교수)은 지난 1월 13일(금)부터 2023학년도 학부 신입생 학부모들에게 총장의 축하 인사와 안내문이 담긴 우편물 발송을 시작으로 <오거서 책 편지> 프로그램과 <반가워, 도서관!>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오거서 책 편지> 프로그램은 부모님의 자필 편지를 학술정보관이 준비한 책과 함께 자녀에게 전달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과거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시행되었다가 중단되었다.

학술정보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치고 힘들었을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로하고 격려해 줄 방안을 고민하다가 2022년부터 다시 오거서 책 편지 프로그램을 시행하였고,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올해는 <오거서 책 편지>를 <반가워, 도서관!>이라는 캠페인과 접목하여 진행하였다. 학술정보관은 학부모들에게 신입생들이 입학하여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도서관에서의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보여주는 한편, 오랜 기간 입시 준비로 지쳐있을 자녀들에게 보낼 진심 어린 편지를 부탁하였다. 학술정보관 프로그램 담당자는 “부모님들의 재치 있는 문장과 감동적인 사연이 담긴 편지가 다수 접수되었다.”며 “SNS와 짧은 문자 소통이 주가 된 생활 속에서 손으로 직접 쓴 긴 편지에 담긴 부모님의 따뜻한 진심은 더욱 돋보였다.”고 밝혔다.

이 편지들은 <일생일문, 최태성 저>,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쑤린 저>, <나는 대학 생활이 처음인데요, 장한별 저>,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정주영 저>,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티나 실리그 저>의 책과 함께 신입생들에게 우편으로 전달되었다.

- 새내기 딸의 도전을 응원하며 보내는 편지

“세상에 우스개 소리로 금수저, 흙수저 이야기를 하지. 우리는 수저의 재료가 아닌, 너에게 수저를 들 힘을 키워주고 싶었다. 수저 안에 무엇을 담을지는 오직 너의 몫이란다. 금수저로 똥을 퍼 담을 수도 있고, 흙수저로 보석을 담을 수도 있단다. 수저를 들 힘으로 태산을 옮길 수도 있단다. 뭐든 꿈을 꾸고, 뭐든 실행해도 좋은 나이야. 그 나이에 하는 건 도전과 교훈, 그리고 또 도전이란다.”

- 합격 발표 당일을 회상하며 보내는 편지

“수시 발표 있었던 날. 당장 엄마 사업장에 찾아와 “엄마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하면서 그 찬 바닥에 엄마에게 큰 절을 한 우리 아들. 그런 너를 일으켜 세우며 우리 둘이 껴안고 너를 뽑아준 학교에 충성을 다하자며 울다가 웃었지. 엄마는 너에게 말하고 싶구나. 네가 정말 고생했다고. 참 고맙다고.”

- 34년 전 아버지에게 받았던 입학 축하 편지를 떠올리며 보내는 편지

“엄마가 외할아버지 편지에 대해서 얘기한 적이 있었나? 엄마가 대학에 입학했던 1989년 봄 어느 날, 외할아버지에게서 편지가 왔었어. 대학 생활을 막 시작한 엄마에게 고마움과 당부의 말을 적어서 보냈었지. 무뚝뚝했던 외할아버지의 몰랐던 마음과 그리고 혼자 남겨진 외할아버지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 때문에 그 편지 받고 눈물 났던 기억이 난다. 외할아버지가 엄마를 자랑스러워했듯이 엄마 또한 울 아들이 너무 예쁘고 기특하고 자랑스러워.”

최형기 학술정보관장은 “학부모들께서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에도 정성을 기울이는 한편, 학술정보관에 보내는 응원과 격려에도 적극 참여해 주셔서 2개월이란 짧은 기간 동안 5,190만원의 기금을 모금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부모님의 따뜻한 격려 속에서 인의예지 품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술정보관에서 더 좋은 환경과 더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오거서 책 편지> 프로그램과 <반가워, 도서관!> 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하였다.

2023학년도 오거서 책 편지 모음집은 아래 링크를 통하여 eBook으로 볼 수 있다.

○ 2023학년도 신입생 대상 오거서 책 편지 모음집(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