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대학 유교철학과 왕화영 박사, 듀크쿤산대학교 조교수 임용

유학대학 유교철학과 졸업생 왕화영 박사(유학·동양학부 98학번, 유교철학과 석사 03학번, 2008년 유학과 박사수료)가 중국 듀크쿤산대학교 철학조교수로 7월 임용되었다.

왕화영 박사는 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2018년 5월 미국 뉴욕주립대 빙햄턴대학교에서 우암 송시열의 가례와 여성을 주제로 한 "Confucianism and Rituals for Women in Chosŏn Korea: A Philosophical Interpretation of Confucian Rites"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균관대학교 연구교수,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에모리대학교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23년 7월 미국 듀크대학교와 중국 무한대학교가 합작하여 설립한 듀크쿤산대학교 철학조교수로 임용되었다.

왕 박사는 석사과정 때 BK21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1년간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방문연구학생으로 수학하였고, 박사과정부터는 다양한 국·내외 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활동을 펼쳐왔다.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지난 5년간 The Journal of Chinese Philosophy, Asian Philosophy 등 A&HCI급 국제학술지에 4편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활발하게 학술 논문을 발표하였다. 또한 한국학술번역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여성성리학자인 임윤지당과 강정일당의 전집을 필립 J. 아이반호 교수와 공동 번역하였으며, 최근 옥스퍼드대학교출판사에서 Korean Women Philosophers and the Ideal of a Female Sage: Essential Writings of Im Yungjidang and Gang Jeongildang로 출판되었다.

왕화영 박사는 듀크쿤산대학교 부임 후에도 한국유교철학 원전을 영역(英譯)하여 소개하고 유교와 여성, 그리고 예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동양철학과 분야의 심도 있는 연구과 현대적 재해석 및 비교철학과 인문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