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할 나위 없다! <br> 기숙사 신청, 놓치지 마세요!

이보다 더할 나위 없다!
기숙사 신청, 놓치지 마세요!

  • 315호
  • 기사입력 2015.01.13
  • 취재 김유림 기자
  • 편집 김진호 기자
  • 조회수 21390

정신없이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다 보니 길어보였던 겨울방학 2주가 훌쩍 지나갔다. 계획했던 대로 방학을 잘 보내고 있는 학우들도 있을 것이고, 밤낮이 바뀐 생활로 어영부영 보내는 학우들도 있을 것이다. 방학 중에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 새 학기를 위한 준비이다. 전공진입신청, 수강신청 등 중요한 신청이 많은 만큼 일정을 미리미리 확인해 놓아야 한다. 그 중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 학교생활의 주(住)를 해결해주는 기숙사신청이다. 기숙사신청에 대해 궁금한게 많을 신입생과 재학생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모아보았다.


우리 학교는 캠퍼스가 나누어져있어 기숙사가 한 곳, 한 건물에 일률적인 형태로 있지 않다. 전형적인 기숙사부터 임대원룸 시설, 2인1실, 4인1실, 4인4실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자신의 입맛에 맞게 기숙사를 선택할 수 있다. 크게 인문사회과학캠퍼스(서울) 기숙사를 명륜학사, 자연과학캠퍼스(수원) 기숙사를 봉룡학사로 칭한다.




E-하우스는 남학생 전용기숙사로 2인 1실로 이용이 가능하다. 동대문 근처 한양도성박물관 옆에 있다. G-하우스는 여학생 전용기숙사로 서울대학교 병원 옆에 있다. 학교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이 제공된다. 두 하우스는 시설이 깨끗하고 가구도 새것이다. 기숙사 내에 피트니스센터가 갖추어져 있어 무료로 이용 할 수 있고 열람실에서 자율학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룸메이트와 같이 생활하므로 미리 사회생활을 경험하고, 랜덤 배정을 받아 다른 학과 학년의 학우를 만나기 때문에 새로운 인연을 쌓을 수 있다. 올해부터 룸메이트 신청제도가 신설되어 친한 친구와 룸메이트가 될 수 있다.


임대원룸 시설은 기숙사와 자취의 중간 형태다. 룸메이트와 같이 생활하는 기숙사이면서도 자취방과 같은 형태의 취사환경을 갖추고 있어 밥을 해먹거나 라면을 끓여먹을 수 있다. 학교와 가까워 통학과 공강시간 활용에 효율적이다. 전기, 가스, 수도 요금 등을 거주자가 직접 납부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자취할 때 발생하는 보증금을 학교가 대신 지급하므로 당장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E-하우스나 G-하우스에 비해 수용 인원이 적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다. 기숙사와 마찬가지로 생활 수칙이 있음에 유의해야한다.





봉룡학사는 인,의,예,지,신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5개의 시설 모두 교내에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숙사 건물이 가까이 밀집되어 있어 배가 고프면 가까이 있는 기숙사 식당을 이용하면 된다. 의관과 신관 식당은 기숙사생 외부인 모두 이용할 수 있으나 지관 식당은 기숙사 안에 있어 외부인은 들어갈수 없다. 식권은 저렴한 편이며 도시락, 간식타임 등 다양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쾌적한 세탁실, 피트니스센터, 샤워실이 있어 학교 내에서 의식주와 공부를 해결 할 수 있다. 의관은 대학원생만을 위한 공간이다.

기숙사를 숙박만 하는 곳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작년 봉룡학사에서는 취미강좌와 생활문화강좌가 진행되었다. 취미강좌는 기타, 성인발레, 요가, 요리, 캘리그라피, 외국인 태권도 등이 있었다 취미 강좌는 지속형으로 한 학기 동안 수강하는 것이다. 외부강사에 의해 진행되며 학기 초 개설되는 과목을 눈여겨보았다가 신청 가능하다. 생활문화강좌는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취미강좌와 달리 일회적, 단기적으로 각기 다른 주제를 가지고 진행된다. 미술관, 수원화성 등 학교 밖으로 견학을 가기도 하고, 음악회나 재즈공연 등을 열기도 한다. 무료로 제공되며 일회적이므로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학우들에게 추천한다. 올해부터는 명륜학사에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신입생이 들어오는 1학기 입사신청은 대란이라고 불릴 만큼 다른 학기에 비해 경쟁률이 높다. 봉룡학사는 신입생 신청 시 대부분 입사가능하고 명륜학사도 신입생과 재학생의 비율이 6:4 정도로 신입생을 더 많은 비율로 선발한다. 따라서 기숙사 신청을 하려는 재학생은 본인의 직전학기 성적과 해당 기숙사의 선발 인원을 통해 경쟁률을 생각하여 1지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거주 하기 위한 1학기 입사신청기간은 오는 1월 29일부터 2월 4일까지이다. 2월 10일 오후3시에 입사대상자 발표와 동시에 납부기간이 시작된다. 납부는 2월 12일까지 개별 고지된 가상계좌로 계좌이체하면 된다. 신청기간에 GLS에 로그인하여 기숙사 신청 메뉴에 접속하면 된다. 입사 신청 시 1지망부터 4지망까지 지원가능하며 기숙사 종류와 룸타입을 선택해야 하고 모든 수칙을 꼼꼼히 읽고 이에 동의해야만 입사신청이 가능하다. 봉룡학사는 한 학기동안 이용할 수 있는 식권 개수 선택도 포함되며 식수 선택에 따라 할인금액이 적용된다. 미납자가 있으면 추가신청 기간이 있을 수 있지만 1학기는 1차에 대부분 마감되므로 1차 신청기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명륜학사와 봉룡학사 모두 재학생은 개별 직전학기 성적순으로 선발된다. 신입생은 봉룡학사 명륜학사 둘다 성적이나 거리에 상관없이 랜덤으로 선발 된다. 방 배정은 학년 학과가 다른 학생을 같은 방에 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친한 친구와 같은 방을 쓰고 싶은 학우들을 위해 지난학기에 봉룡학사에서 우선적으로 시범운영한 'dormate' 제도가 올해부터 양캠에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파트너와 1지망으로 같은 기숙사와 룸타입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단, 신입생은 해당되지 않으며, 2014학년도 2학기와 동계방학에 받은 벌점이 없어야만 신청 가능하다.

* Q: 명륜학사에는 E-하우스나 G-하우스 외에 K-하우스, I-하우스, M-하우스, C-하우스 등도 있던데 무엇이 다른가요?
* A: E-하우스와 G-하우스는 일반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입니다. K-하우스는 글로벌학과, 고시반, 로스쿨 등 특정 학생들을 수용하는 기숙사, I/M/C-하우스는 외국인 교환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입니다. GLS 입사신청 화면에 본인이 신청 가능한 기숙사가 자동으로 나타나므로, 그 중 우선순위를 지정하여 지원하면 됩니다.

* Q: 학교에서 떨어져 있는 E-하우스, G-하우스 기숙사생들은 어떻게 통학하나요?
* A: E-하우스와 G-하우스는 평일 오전 등교시간(08:00-10:00)에 기숙사에서 학교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거리상으로도 그렇게 멀지 않아 걸어서 통학하거나 자전거, 버스 등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 Q: 기숙사 입사 신청을 할 때, 어떻게 해야 잘 선발 될 수 있을까요?
* A: 우선 1지망만 쓰지 말고 1지망부터 4지망까지 모두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학기 기준 평점이나 지망률(선호도) 등이 크게 변하기 때문에 특정한 요소를 짚어주기 어렵지만, 평소 학업에 열중하여 좋은 성적을 받는 것, 공동체 예절을 잘 지켜 벌점 기록이 없게 하는 것 등이 유의할 사항이라 하겠네요.

* Q: 기숙사 신청 시 주의사항이나 특별한 준비사항이 있나요?
* A: 작년부터 유효기간이 남은(검진일로부터 1년) 흉부 X-ray검사를 통한 폐결핵 검진 소견서를 입사 당일에 제출해야 합니다. 따라서 기숙사에 입사 지원한 신입생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는 시기에 시행되는 교내 건강검진에 꼭 참여할 것을 추천합니다. 이를 놓쳐 입사당일에 입사가 불허되어 당황해하는 학생들이 많으니 유의하기 바랍니다.

* Q: 마지막으로 기숙사 신청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A: 우리 학교는 국내 대학 중 탑클래스 규모의 재학생 대비 20%를 상회하는 기숙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숙사는 쾌적하고 편안하며 안전한 생활을 보장해 줄 것입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을 우리 기숙사생들은 듣지 않아도 되게끔 잘 보살필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랍니다.

다가오는 새 학기에 거취를 고민하는 학우들이라면 우리학교 기숙사에 대한 안내와 다른 시설과의 비교를 통해 현명한 선택을 하기 바란다. 기숙사 홈페이지에 기숙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사진들이 있으니 한 번씩 꼭 확인하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