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축제 함께 즐겨요

5월 축제 함께 즐겨요

  • 370호
  • 기사입력 2017.05.01
  • 취재 정혜인 기자
  • 편집 노한비 기자
  • 조회수 6538

눈부시고 풍성한 달, 5월이다. 가정의 달이기도 한 5월에는 유독 축제나 행사들이 많다. 봄에 즐기는 축제는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다. 이번 5월,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들을 소개한다.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재즈인들의 축제로 5월 27일, 28일에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다. 바우터 하멜, 다이안 리브스, 두 번째 달, 10cm 등 국내외의 재즈 음악가들이 출연해 재즈음악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크러쉬, 자이언티, 루시드폴 등의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해 공연의 풍미를 더한다. 1일권은 145,000원, 2일권은 230,000원이다. 블라인드 티켓, 얼리버드 티켓, 프리세일 티켓은 매진됐지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이용하면 보다 싼 가격에 축제를 즐길 수 있다. 1일권은 해당 날짜에만 사용 가능하며 2일권의 경우 하루를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부분 취소도 불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하자. 축제는 MAY FOREST, PINK AVENUE, SJF THEATRE, TREASURE ISLAND의 다섯 개 무대 섹션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각 섹션마다 특색 있는 음악가들이 무대를 꾸민다. 공연에는 지정된 좌석이 없어 보고 싶은 공연을 자유롭게 보고 축제를 즐기면 된다. 다양한 음악 장르와 재즈의 결합을 만나볼 수 있는 축제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seouljazz.co.kr)와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춘페스티벌은 2010년부터 여러 가지 주제로 진행되는 청춘들을 위한 축제이다. 이번에는 ‘인생 어떻게든 되겠지’와 ‘마이 웨이(My way)’라는 슬로건을 걸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의 길에 대해 고민하는 청춘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해주는 콘셉트이다. 5월 6일과 7일 양일간 여의도 너른 들판과 물빛무대에서 진행된다. 축제는 청춘, 머글, B급, 19금, 뮤직이라는 각기 다른 테마의 스테이지들로 이루어진다. 박명수, 김종민 등의 믿고 보는 개그맨뿐만 아니라 예능 PD, 아프리카TV BJ, 페이스북 스타, 인문학 카운슬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출연진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뮤직 스테이지에서는 소란, 볼빨간사춘기, 도끼&더콰이엇 등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통해 청춘들을 위로한다. 티켓은 1일권 50,000원, 2일권 77,000원으로, 풍성하고 알찬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다. 역대급의 다양하고 신선한 라인업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식티켓 예매가 인터파크에서 진행 중이다. 청춘페스티벌에 참여하면 디뮤지엄에서 진행되는 전시 티켓이 제공된다.


DJ 하면 신나는 음악, 신나는 음악 하면 DJ가 떠오른다. DJ는 하나의 음악 장르라고 해도 될 만큼 젊은층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월드 DJ 페스티벌은 5월 13일과 14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1일권은 77,000원, 2일권은 105,000원이다. 오디오 트릭스, 파티 베이버, 마이커 페리 등 장르를 불문한 해외 유명 DJ들이 자리를 빛낸다. DJ 음악 마니아들에게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특별히 디제잉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EDM, 덥스텝, 트랩 등의 음악 장르를 좋아한다면 한 번 문을 두드려 보길 추천한다. 프리 파티와 애프터 파티도 준비돼 있다. 단, 98년생 이상만 입장이 가능하다. 인터파크 포함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가 진행 중이다.


민트페스타는 문화 포털 사이트 민트페이퍼에서 2개월에 한 번씩 여는 작은 음악회이다. 민트페이퍼는 모던한 음악과 문화생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다.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생각을 공유하고 음악 등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곳이다. 민트페이퍼에서는 다양한 프로젝트 앨범을 발매하며 <뷰티풀 민트 라이프> 와 같이 젊은이들의 각광을 받는 축제를 주최하기도 한다. 이러한 곳에서 여는 민트페스타라는 음악회는 하나의 소소한 주제를 갖고 있다. 2017년부터는 생태계 보존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별자리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5월에 KT&G 상상마당에서 펼쳐지는 민트페스타의 주제는 사자자리를 뜻하는 ‘Leo'이다. 데이브레이크, 라이프 앤 타임, 신해경 등 음악가들이 함께한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단독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