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문화를 배우고 싶다면?<br> 인도 문명권의 사상과 문화

인도의 문화를 배우고 싶다면?
인도 문명권의 사상과 문화

  • 319호
  • 기사입력 2015.03.22
  • 취재 임상우 기자
  • 편집 김혜린 기자
  • 조회수 6733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많은 학우들이 첫 수업을 듣고 동기들을 만나면서 지난 학기와는 다른 학기를 맞이하고 있다. 학교를 다니다 보면 우리나라 학생 뿐 아니라 외국 학생들도 볼 것이다. 국적이 다양하다 보니 과목도 우리나라에 관한 것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 대한 것도 많다. 이런 과목은 글로벌이라는 분야이다. 글로벌이라는 분야에는 한국 문화가 아닌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과목들이 있다. 이번에는 그런 과목들 중 하나인 인도 문명권의 사상과 문화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일단 인도 문명권의 사상과 이해라는 수업은 국제어 중에서도 영어로 진행된다. 교수님이 한국 분이라고 무조건 한국어 수업이 아니라 영어나 중국어로도 수업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인도 문명권의 사상과 문화'는 강의계획서를 봐도 알겠지만 연속해서 강의(연강)하는 강의이다. 두 번 나눠서 하는 것이 아닌 한 요일에 두 수업을 한꺼번에 한다는 뜻이다. 첫 번째 시간에는 학우들이 인도 문명에 대해 PPT(프레젠테이션)로 준비해서 발표하는 수업이다. 주제는 인도 문명에 관련되기만 하면 된다. 다른 학우들과 조를 맺어 할 수 있지만 혼자 준비해서 발표를 해도 크게 문제가 없다. 학우들이 발표를 한 뒤에는 교수님께서 주제에 대해 덧붙여 말씀을 해 주신다. 이렇게 첫 교시를 하고 약간 쉬는 시간을 가진 뒤 두 번째 수업을 한다. 두 번째 수업은 교수님이 인도 문명에 대해 설명한다. 수업은 주로 PPT로 하는데 수업 때 쓰이는 PPT는 아이캠퍼스에도 올라온다.

성적 산출 방식은 다른 한국어 수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출석 · 중간 · 기말 시험 그리고 앞에서 말한 발표가 인도 문명권의 사상과 이해 수업의 성적과 연관된다. 중간과 기말시험은 교수님이 미리 어떻게 나올지 알려주기 때문에 잘 듣고 이해한다면 어려움은 없다. 과제가 없어서 편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출석을 잘하고 시험 때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원하는 성적을 얻는다. 부분마다 성적에 반영되는 비율은 학기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수업계획서를 참고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교수님이 미리 시험 양식을 설명해 주지만 배운 것을 잘 익히고 공부해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발표가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성적에 반영되고 한 번 밖에 없기 때문에 미리 연습해서 최대한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지 오전 9시 수업이라 아침잠이 많은 사람은 고려해 봐야 한다.

“처음에 오리엔테이션을 할 때 과제가 없다고 해서 좋았어요. 수업 때마다 과제에 대한 걱정을 안 한다는 게 행복했어요. 발표는 대부분 혼자서 하는 데 크게 영향 받는 것도 없고 오히려 혼자 해서 편했어요. 괜히 모르는 사람이랑 친해지고 이러는 것보다는 깔끔해서 좋았어요. 중간과 기말시험이 문제였고 고민이었는데 다행히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걸 잘 들어서 시험을 잘 치렀습니다. 한 가지 당부 드리는 것은 인도라고 해서 어려움을 갖지 않으셔도 된다는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