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연 교수의 역사학 입문

  • 488호
  • 기사입력 2022.03.28
  • 취재 김예지 기자
  • 편집 김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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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중, 고를 거쳐 역사를 배웠다. 배운 역사는 사료와 이를 바탕으로 하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 기술한 것이다. 역사학이란, 시간에 따른 변화와 지속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역사 자체를 다루는 수업을 들어왔던 필자는 배우지 않았던 역사학에 대해 배우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오제연 교수의 ‘역사학 입문’ 수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 수업 방식

필자는 2021년 2학기에 코로나 19로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했음을 먼저 밝힌다. 역사학 입문은 인문사회과학 기반에 해당하는 교양 과목이고, 입문이기 때문에 선 이수 과목은 없다. 수업 진행은 교수의 강의식 수업을 통해 이루어졌고, 주 교재는 없으나 강의를 참고할만한 도서를 강의 계획서에 올려준다. 매주 ppt 강의안을 영상과 함께 올려주어 수업 들을 때 참고할 수 있다. 강의는 크게 3가지 주제로 이루어져있다. 역사학의 기본, 역사를 움직이는 힘, 새로운 역사학이다. 매주 주제에 대한 내용을 영화나 책, 또는 특정한 사건과 연관시켜 주제를 설명한다. 이 뿐만 아니라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 다루며 이 수업을 마무리 짓는다.


▷ 평가 방식

평가는 출석 20%, 과제 30%, 기말고사 50%로 이루어진다. 과제는 기말고사 전까지 기한을 준다. 과제는 학기 초에 공지하며, 2021년 2학기에는 다큐 영화를 보고 비평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었다. 역사적으로 서술하는 비평문을 A4 5~10매로 작성하는 과제 하나가 있다. 기말고사는 원래 오프라인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가 심해진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문제는 전부 서술형이고 오픈형 시험으로 진행되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찾아 작성하는 복합적 문제라 교수가 매주 수업에 사용하는 특정한 사건이나 영화, 책을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해보면 시험에 나온 다른 사건에서 쉽게 생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수강생에게 한 마디

1학년 교양 과목으로 부담없이 역사학에 대한 지식을 얻고 싶다면, 역사 자체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는 학생이라도 ‘역사학 입문’을 수강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업에서 다양한 자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강의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초, 중, 고를 거쳐 배운 역사 자체보다 역사학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