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안 교수의 성격심리
- 379호
- 기사입력 2017.09.13
- 취재 이가은 기자
- 편집 최재영 기자
- 조회수 7860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우리는 어떤 사람에 대해 설명할 때, 그 사람의 ‘성격’이 어떠한지로 표현하곤 한다. 개인이 가진 고유한 성질이나 품성을 이르러 성격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심리학에 대해 기대하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성격에 대한 탐구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내 주변의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우리는 늘 궁금해한다. 그래서일까. 성격심리는 우리 학교에서 열리는 심리학 수업 중 인기 수업으로 종종 꼽힌다. 혹시 내년 1학기에 성격심리 수업을 듣고자 하는 학우가 있다면 이번 ‘수업속으로’ 일독을 권장한다. 이번 ‘수업속으로’에서는 김수안 교수의 성격심리 수업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수업 방식
김 교수가 준비한 PPT 교안과 함께 이론 수업이 진행된다. 학기 중 팀별 과제나 발표 같은 것은 없다. 성격심리 수업을 듣기 전에, 흔히 하는 심리테스트나 성격테스트 같은 것들을 떠올리기 쉽다. 이 수업이 그런 것들로만 이뤄졌을 거란 기대는 접어두길 바란다. 우리 개개인의 성격 유형을 탐구하는 시간도 있고 실생활 이야기와 가까운 성격 심리에 대해서도 배우지만 그런 가볍고 재밌는 이야기가 이 수업의 전부는 아니다. 성격심리 연구의 역사며 학자 따위의 내용이 따분하긴 해도 교수가 유쾌해서 수업 분위기가 밝다.
수업에 사용되는 교안 PPT는 수업 첫 시간에 교수가 제시한 교재의 요약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PPT만으로도 설명이 충분해서 굳이 따로 교재를 준비하지 않아도 시험을 준비하는데 무리는 없다.
평가 방식
17학년도 1학기 수업계획서에 따르면, 중간고사 40% 기말고사 40% 출석 10% 과제 10%로 평가요소가 구성된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조별 발표나 과제가 없어 다른 수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하지만 그 만큼 중간과 기말고사에 할당된 평가 비율이 크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시험 유형은 T/F, 객관식, 단답형 주관식, 서술형 주관식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T/F와 객관식 문제가 많고, 주관식 문제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교안을 꼼꼼히 보지 않으면 틀릴 법한 문제들이 꽤 많다. 공부 할 때 큰 흐름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체적인 디테일도 챙겨봐야 한다.
출석은 수업마다 교수가 직접 호명한다. 과제는 기말 보고서로, 성격심리 수업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자기 자신의 성격을 설명하는 것이 주제이다.
수강생에게 한 마디
다들 MBTI 성격 테스트를 한 번쯤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성격 심리 수업을 들으면 이런 성격 테스트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성격심리 수업을 들으며 자신에 대해 탐구해볼 뿐 아니라 성격 그 자체에 대해 더 알 수 있다. 꽤 흥미롭다. 자신에 대해 더 알고 싶고 ‘성격’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강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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