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떡볶이가 생각난다면? <br>떡볶이 맛집

매콤한 떡볶이가 생각난다면?
떡볶이 맛집

  • 321호
  • 기사입력 2015.04.13
  • 취재 장현화 기자
  • 편집 김예람 기자
  • 조회수 8018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 빠지지 않는 메뉴에는 떡볶이가 있다. 떡볶이는 가격이 그다지 비싸지도 않고 함께 파는 여러 다른 사이드 메뉴들로 인해 인기가 많다. 대학로에도 정말 많은 떡볶이집이 있는데, 떡볶이를 좋아하는 학우들을 위해 떡볶이 맛집 두 곳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석관동 떡볶이는 대학로에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떡볶이 집이다. 혜화역 4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보이는데, cgv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떡볶이 메뉴 중에서 석관동떡볶이와 석관동 치즈떡볶이를 먹어보았다. 석관동떡볶이는 이 가게만의 168시간 저온숙성시킨 황금비율소스로 만든 대표 떡볶이이다. 쫀득쫀득한 떡과 함께 특별한 소스가 더해진 이 떡볶이는 사진의 빨간 색처럼 매콤한 맛이 느껴지는 메뉴였다. 매콤한 맛과 함께 달짝지근한 케찹맛도 났다. 엄청 맵지는 않았지만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학우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참고하길 바란다.

석관동 치즈떡볶이는 100% 자연 모짜렐라 치즈를 넣어 오븐에 구운 치즈떡볶이이다. 오븐에 구어진 떡볶이를 그대로 꺼내주어서 따뜻한 맛을 유지한 떡볶이를 먹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떡볶이를 담은 그릇 때문인지 치즈가 바로 굳지 않고 천천히 굳어서 쭉쭉 늘어나는 치즈를 오랫동안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치즈의 양이 조금만 더 많았으면 좋겠다.

석관동떡볶이에 이어 소개해줄 다른 떡볶이 집은 빨봉분식이다. 빨봉분식은 예전에 ‘빨간지붕분식’으로 불리던 떡볶이집이 사람들로부터 계속 사랑을 받아 ‘빨붕’으로 불리다 지금 이름을 갖게 되었다. 대학로 빨봉분식은 혜화역 4번출구로 나와 성균관대학교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하면 보이는 설쌈냉면의 위층에 존재한다.

이 여러 떡볶이 메뉴 중 빨떡에 치즈추가(6000원)를 먹어보았다. 이 메뉴는 빨봉 분식의 모든 떡볶이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메뉴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다. 이 떡볶이는 떡과 어묵, 야끼만두, 라면, 계란과 위에 모짜렐라 치즈와 일반 치즈, 파슬리를 얹은 메뉴이다. 매콤하기 보다는 카레맛이 약간 나는 소스로 맛이 독특했다. 매운맛보다는 이색적인 맛을 더 좋아하고,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학우들에게 맞는 떡볶이 같다. 떡볶이 안의 만두, 어묵도 눅눅하지 않아서 맛있었다.

오랫동안 먹지 않으면 한 번씩 생각나는 떡볶이. 매콤한 떡볶이가 먹고 싶다면 석관동 떡볶이와 빨봉분식을 찾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