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여름 스타일의 완성, 샌들

시원한 여름 스타일의 완성, 샌들

  • 325호
  • 기사입력 2015.06.13
  • 취재 이윤호 기자
  • 편집 유정수 기자
  • 조회수 5538

여름이 다가오면서 날씨가 점점 무더워지는 요즘, 사람들의 옷차림뿐만 아니라 신발도 가벼워지고 있다. 부츠와 운동화에서 벗어나 발에도 시원함을 주는 샌들을 스타일별로 살펴보자.

클로그(clog)는 나막신의 일종으로 나무 또는 코르크로 된 신발창을 붙여 만든 튼튼한 느낌을 주는 신발을 의미한다. 이번 시즌 유행하는 클로그 샌들은 주로 검정색, 갈색, 베이지색과 같이 무난한 색상들이 대부분이다. 나무 느낌을 주는 통굽과 무난한 색상이 주는 답답한 느낌은 밝은 느낌의 하의와 연출해 해결하면 된다. 클로그 샌들의 굽의 무게가 발목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발목을 잡아주는 디자인의 샌들을 고르는 것이 좋다.

1970년대 유행하던 플랫폼 샌들이 이번 시즌 트렌드로 돌아왔다. 플랫폼은 플랫 굽에 높은 힐이 더해진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플랫폼 힐 샌들은 7cm이상의 높은 굽이 대부분인데 앞굽이 도톰해서 안정감을 준다. 플랫폼 힐이 불편하다면 플랫폼 웨지를 추천한다. 웨지 굽은 앞굽과 뒷굽이 이어지면서 체중이 발바닥 전체에 실려 발을 편하게 해준다. 올 여름에는 스포티한 느낌의 웨지 플랫폼이 유행할 것이다.

글래디에이터 샌들은 몇 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글래디에이터 샌들은 발목부터 종아리까지 다양한 높이의 스트랩이 감겨진 디자인으로 여전사를 떠올리게 한다. 이번 여름에는 기존에 인기 있던 발목 까지 오는 스트랩이 아니라 스트랩이 무릎까지 올라오는 과감한 디자인의 글래디에이터 샌들이 유행이다. 강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지만 여성스러운 느낌의 원피스나 청바지에도 잘 어울린다.

스포티(sporty)는 이번 시즌 대표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스포티 샌들은 가벼운 고무 밑창에 벨크로 장식이 있는 디자인으로 여러 해외 브랜드부터 SPA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스포티 샌들은 신발의 기능성이 주는 발의 편안함에 다양한 디자인으로 스타일까지 더해진 신발이다. 스포티한 디자인이 아저씨 느낌을 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캐주얼한 놈코어룩부터 여성스러운 드레스까지 모두 잘 어울린다.

① 두꺼운 종아리가 고민이라면 두꺼운 굽의 샌들을 선택하자.
② 다리가 길어 보이고 싶다면 발등이 드러나는 모양의 스트랩 샌들 또는 밝은 컬러로 포인트를 준 샌들을 선택하자.
③ 샌들 디자인에 어울리는 페디큐어로 샌들 스타일링을 완성하자.
-검정 샌들에는 빨강 계열, 흰색에는 파스텔 톤, 비비드한 색상에는 같은 계열 색상 페디큐어가 어울린다.